요즘 초등학교 

제 딸아이는 초등1입니다

약...

한달전쯤 아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해서

와이프가 단지내에있는 놀이터에 애들만 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에 퇴근하고 식사를 하면서 놀이터에서는 어떤친구랑 뭐하고 놀았어~

하면서 그냥 물어봤습니다

근데 딸아이가

아빠...

어떤 언니가 그림자놀이 하자고 해서 내가 싫다고했어 (그 언니라는 아이는 가끔 봤던 아이입니다...초4)

같이놀던 친구를 그림자로 정하고 놀자고해서...

나는 싫다고 하고

친구들이랑...같이 놀았어...

응?

그림자 놀이?...

그게 뭔데?

한명을 정해서 그림자라고 하고

그 아이와는 말도 안하고, 아는척 안하는 놀이야~

얘기 들어보니 한마디로 왕따놀이...

참나...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면서 딸아이가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하네요

아빠...

난 그 언니가 착하고 좋은줄 알았는데

언니가 나쁜사람인줄 몰랐어...

그 언니 참 나빠...

그 4학년이라는 아이가

본인보다 나이도 어린애들을 상대로 왕따 시키려고 하다니...

초등학교 아이가 그랬다는 모습에 참...놀랬습니다

왕따 시키고 놀자고 했을때

싫다고 한 딸아이의 행동이 대견스러워서

아주~잘했다고 칭찬 많이 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