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유럽 챔스 베식타스 vs 포르투
우리동네
자유분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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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19:36
'UCL G 조의 복병' 베식타스의 최근 흐름은 매우 순조로운 편이다. 실제로 베식타스는 지난 두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8전 4승 3무1패) (터키 리그 + UCL 통산 기준) 단 한 번의 패배 역시 터키 리그에서 허용한 것일 뿐, UCL 에서 치른 공식 경기에선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총 전적 4전 3승 1무) 일단 공격 자원들의 기량이 터키 리그뿐만 아니라, UCL 무대에서도 주효하게 작용되고 있다. '주포' 토순은 UCL G 조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토순을 보좌하고 있는 바벨과 탈리스카는 UCL G 조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왕년의 UCC 스타' 로 유명한 콰레스마는 UCL G 조 내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맞붙는 모나코는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UCL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팀이다. 견실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공격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베식타스는 이번 경기에서 최소한 무득점에는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 역량 같은 경우, 공격 역량보다 더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경기당 가로채기 횟수 UCL 전체 팀들 중 1위, 경기당 태클 성공 횟수 UCL 전체 팀들 중 전체 3위 등 베식타스의 수비 지표는 UCL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베식타스는 G 조 내에서 가장 적은 실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고, UCL 전체 팀들을 통틀어도 세 번째로 적은 실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 역시 앞서 언급한 베식타스만큼이나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포르투는 지난 두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다. (총 전적 11전 8승 2무 1패) (포르투갈 리그 + UCL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일단 '퇴물 골키퍼' 카시야스를 과감히 내치고, 전도유망한 유망주인 호세 샤를 수문장으로 임명한 게 주효했다. 노쇠화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카시야스 대신 샤가 수문장으로 나서게 되자, 포르투의 후방은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면모를 보이게 됐다. 실제로 포르투는 최근에 치른 아홉 번의 공식 경기에서 무려 여섯 번의 클린 시트를 창출했는데, 이는 전적으로 압도적인 선방을 펼친 샤의 활약 덕분이었다. 포르투는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치른 베식타스와의 UCL 첫 번째 경기에서 카시야스의 실책으로 인해 어이없는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허나 지금은 해당 경기를 망친 카시야스의 목을 치고, 훨씬 더 기량이 출중한 샤를 수문장으로 기용하고 있다. 보다 더 안정적으로 변모한 포르투의 후방 라인은 베식타스의 공세를 잘 억제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양 팀 간의 역대 전적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쪽은 포르투이다. 실제로 포르투는 창단 이래로 베식타스의 홈 구장에서 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무패도 그냥 무패가 아니다. 베식타스와의 원정 경기를 모두 전승으로 장식했다. (총 전적 2전 2승) 물론 해당 전적은 표본이 적고, 상당히 옛날의 기록이긴 하다. 그래도 해당 기록은 포르투 선수단에 상당한 자신감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