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 선발은 우완 야마오카 다이스케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7승 12패 평자 3.95로 좋지 않았다. 시즌 중반 불펜진으로 빠지며 폼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여러모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개막전 선발로 이번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시범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 기록. 첫 5경기에서 2승 0패 평자 3.09 기록. 지바롯데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지바롯데 선발은 후타키 코우타다. 지난 두 시즌 모두 4점대 미만의 평자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기회를 받게 됐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첫 4경기에서 2승 1패 평자 4.84 기록. 오릭스는 처음 상대한다.
야마오카와 후타키 모두 나쁘지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득점 접전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 지바롯데는 팀타율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홈런으로 승부를 보는 팀인데, 원정에서도 13경기 17홈런으로 그 힘을 충분히 잘 발휘하고 있다. 야마오카는 시즌 초반 최고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최근 2경기에서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기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 이러한 요소에서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 지바롯데를 상대로도 어느정도 실점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후타키는 야마오카보다는 실점이 좀 더 많은 편이었지만, 그간 상대했던 팀들보다는 오릭스 타선이 좀 더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최근의 실점 패턴보다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지바롯데의 승리를 예상한다.

소프트뱅크 선발은 우완 다케다 쇼타다. 2012 시즌부터 여섯 시즌간 소프트뱅크의 주력 선발로 활약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27경기 평자 4.48로 가장 좋지 않았다. 시즌 중반 불펜으로 내려가 컨디션을 조절하는 시기를 보내기도. 올 시즌 반등이 시급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자 6.30 기록했고, 시즌 첫 5경기에서 2승 2패 평자 3.33 기록. 라쿠텐 상대로 이틀전 등판에서 1이닝 만에 2실점 허용한 뒤 위협구로 인해 퇴장당했다.
라쿠텐 선발은 우완 카마타 요시나오다.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나서며 12경기 평자 8.53에 머물렀으나, 이전까지는 주로 선발로 나서며 4~5선발 역할을 맡았던 자원. 팔꿈치 수술 이후 정상적인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군 무대에서는 3경기 평자 1.42 기록.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오릭스 상대로 홈에서 5.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 기록.
다케다는 야후 오크 돔에서 평자 1.42로 홈에서 준수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이틀전 라쿠텐전에서 1이닝 만에 위협구로 인해 퇴장당한 뒤 이틀 만에 다시금 등판한다. 선발투수의 바이오 리듬에 변수가 생겼으며, 이미 위협구로 퇴장당했던 팀과 곧바로 재회한다는 점 역시 다케다에 있어서 좋지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 물론 카마타 역시 1군 무대 첫 등판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기 때문에 소프트뱅크 원정일정 역시 불안하지만, 다케다에 대한 라쿠텐 타선의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라쿠텐 타선은 원정에서 평균 5.42 득점으로 퍼시픽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을 조기에 강판시킬 수만 있다면 경기를 터트릴 수 있는 힘은 충분해 보인다.
라쿠텐의 승리를 예상한다.

주니치 선발은 우완 마타요시 카츠키다. 두 시즌간 불펜으로만 나섰던 자원으로, 2017시즌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40경기에 불펜 등판해 평자 6.53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9경기 등판해 평자 3.65, 피안타율 0.227 기록.야쿠르트 상대로 두 차례 불펜등판에서 도합 1.2이닝 무실점 기록.
야쿠르트 선발은 우완 오가와 야스히로다. 부상으로 지난시즌 데뷔가 늦은 에이스 자원. 지난 시즌 8승 5패 평자 2.75로 분투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4경기 0승 1패 평자 4.76 기록. 첫 5경기에서 0승 3패 평자 4.65로 큰 기복을 보였다. 주니치 상대로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평자 7.36 기록.
마타요시는 정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는 자원인데다 불펜에서의 기록도 아주 좋은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에, 짧은 이닝만 던지고 불페닝 체제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주니치는 불펜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벌떼 야구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는 있는 팀. 오가와는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였으나 최근 2경기 연속 퀄스를 기록했고, 그 상대 중 하나가 바로 주니치였다. 14일만에 또다시 나고야 돔에서의 재회인데, 사사구가 줄어들고 탈삼진이 늘어나며 정상궤도로 돌아선 오가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주니치의 불페닝보다는 더 나은 영향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야쿠르트 타선은 원정에서 평균 5.64 득점으로 아주 강한 편이기 때문에 충분히 오가와를 도울 수 있을 것.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신의 선발투수는 우완 니시 유키다. 오릭스에서만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프시즌 FA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25경기 평자 3.60 기록. 시범경기 4경기 평자 1.80, 피안타율 0.218 기록. 시즌 첫 5경기에서 2승 3패 평자 2.50 기록. 요코하마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요코하마의 선발투수는 우완 사카구치 쿄우스케다. 1군무대 데뷔전을 갖는 선수로, 올 시즌 2군 무대에서는 5경기 1승 1패 평자 5.96을 기록했다. 2017년도 3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잠재력은 확실하지만 1군 무대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는 의문.
호투하던 니시가 직전 주니치 원정에서 5실점으로 처음으로 퀄스 피칭에 실패하긴 했지만, 고시엔 구장에서는 평자 1.93으로 여전히 강점을 유지할 수 있다. 요코하마는 연패 탈출 이후에는 준수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투수친화적인 고시엔 구장에서 니시를 상대로는 흐름을 끊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반면, 사카구치는 1군 무대 데뷔전이기 때문에 미지수이긴 하지만 2군 기록도 썩 좋지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근 상승세의 한신 타선을 완전히 묶어두기엔 무리가 있어보이는 경기.
한신의 승리를 예상한다.

히로시마 선발은 좌완 도코다 히로키다. 2017년 피칭을 마지막으로 두 시즌만에 부상으로부터 복귀한다. 두 시즌 전에도 평자 5.19로 그다지 인상적인 기록을 보이진 못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4경기 평자 1.59를 기록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시즌 첫 5경기에서 4승 1패 평자 1.83 기록. 요미우리 상대로 시즌 초반 5.1이닝 6피안타 4실점 기록.
요미우리 선발은 좌완 메르세데스다. 도미니카 출신의 유망주 자원으로, 지난 시즌에는 14경기 5승 5패 평자 2.36으로 호투했다. 시즌 막판 부진으로 기록이 나빠진 케이스로,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상당한 임팩트를 보였다. 올 시범경기에서 3경기 평자 4.09 기록했고, 첫 4경기에서 3승 1패 평자 2.54 기록. 히로시마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히로시마는 홈 6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가 좋다. 타격의 힘이 아닌 투수의 힘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있으며, 도코다 역시 이에 크게 한 몫 해내고 있다. 그러나 유독 요미우리 상대로 퀄스에 실패하며 가장 좋지않은 피칭을 한데다, 이번 상대 선발 메르세데스는 매 경기 3실점 이하의 많은 이닝을 소화해내며 경기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난 선발 자원이다. 요미우리의 타선이 원정에서는 홈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요한 점수는 뽑아내는 팀. 도코다가 또다시 요미우리 타선에 대한 약점을 보인다면, 아무리 홈 6연승 중인 히로시마라 하더라도 시종일관 끌려가다가 결국 패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