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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석픽 야구 국야 KBO 4월21일 5경기 도루왕의 분석픽 

LG의 선발은 우완 타일러 윌슨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시즌 국내리그에서는 26경기 9승 4패 평자 3.07로 시즌 막판까지도 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올 시즌에는 1선발로 확실하게 신임을 받고 있는 상황. 시범경기에는 삼성과 키움 상대로 도합 9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정규시즌 5경기 평자 0.26으로 압도적이다. 키움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에서 2승 0패 평자 1.96 기록.

키움 선발은 우완 브리검이다. 두 시즌 동안 꾸준히 4점대 평자에 수렴하는 기록을 보이며, 확실한 에이스라 분류하긴 어렵지만 득점 지원만 있다면 무난히 승리를 지켜낼 수 있을만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11승 7패 평자 3.84를 기록. 올 시즌 3경기 2승 1패 평자 5.17 기록. LG 상대로 지난 시즌 6경기에서 2승 2패 평자 4.03 기록.

앞선 두 경기 모두 키움이 타격의 힘으로 승리했는데, 현 리그 최고의 용병 윌슨을 상대로는 시리즈 1~2차전과 비슷한 양상을 예상하긴 어렵다. 윌슨은 7이닝까지 소화하면 경기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고, 브리검은 올 시즌 아직까지 6이닝을 소화해내지 못하며 2~4실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LG가 자랑하는 필승조가 이번 경기만큼은 리드를 지닌 채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SK의 선발은 좌완 김광현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 이후 이전 시즌을 통으로 활에만 힘 쏟았는데, 그래도 지난 시즌 25경기 평자 2.98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도 용병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설 정도로 현 국내 선발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임에 분명하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평자 4.34 기록. NC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자 2.12 기록.

NC 선발은 우언 박진우다. 경찰야구단 복무 이후 지난 시즌 도중 복귀했는데, 11경기 평자 3.66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에도 이미 한 차례 불펜 피칭을 해냈는데, 구창모의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꼬이며 선발로 나서게 됐다. 올 시즌 세 차례 시범경기 등판 모두 불펜 등판이었고, 도합 5.1이닝 2실점 기록했다. 첫 5경기 중 4경기 선발로 나섰고, 2승 0패 평자 2.05로 호투하고 있다. SK 상대로는 지난 시즌 불펜 피칭밖에 없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만큼 압도적인 피칭을 보이지는 못하면서 매 경기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최다 실점을 4점으로 제한하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NC 타선이 좌완 상대 OPS 0.585에 머물러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역시 김광현이 꾸역꾸역 저실점으로 잘 버텨낼 수 있을 것. SK는 언더핸더 상대로 OPS 1.009로 매우 높다. 물론 사례 자체가 그리 많지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아니다. 그래도 박진우가 최근에 호투했던 상대 LG-KIA-키움과 같은 팀들보다는 훨씬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고, 직전 경기 10득점으로 드디어 부진으로부터 탈출하는 불방망이를 보였기 때문에 김광현을 충분히 도와줄 수 있을 것.

SK의 승리를 예상한다.

롯데 선발은 우완 박시영이다. 지난 시즌 21경기 등판해 평자 8.54로 매우 부진했던 선수로, 롯데의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임시로 나선다.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도합 3.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에야말로 1군무대에서 통하는 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첫 2경기에서 평자 4.00 기록. KT 상대로 지난 시즌 불펜 피칭밖에 없었다.

KT의 선발은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통산 13경기 평자 8.06을 기록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3경기 평자 3.39를 기록하며 한국무대를 밟았다. 시범경기에서는 삼성 상대로 4.1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5경기에서 2승 2패 평자 4.55 기록. 롯데는 처음 상대한다.

박시영은 첫 등판에서 SK 상대로 5.2이닝 무실점 기록했으나, 직전 NC전에는 3.1이닝 만에 4실점으로 털렸다. KT가 우완 상대로 준수한 타격을 보이고 있는 팀이고, 박시영 자체가 기복이 심하고 불안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쉽지않을 것. 쿠에바스는 올 시즌 5경기 대부분 6이닝을 소화했고, 대부분 3~4실점을 기록하다가 직전 한화전엔 처음으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우완 상대 OPS 리그 꼴찌이고, 특히 쿠에바스를 가장 잘 흔들 수 있는 요소인 홈런에서 취약한 팀이기 때문에 쿠에바스의 호투를 막아내긴 어려워 보인다. 롯데 입장에서는 선발에서 접전을 간 뒤에 지난 2차전과 같이 후반부의 변수를 노려봐야 할 텐데, 이번 경기만큼은 KT가 선발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불펜의 우위로 승리를 지킬 수 있는 전형적인 시나리오를 가져갈 수 있을 것.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KIA 선발은 우완 윌랜드다. 2016시즌을 끝으로 해외무대로 떠난 윌랜드는 일본리그에서 두 시즌간 활약했다. 일본에서의 지난 시즌은 팔꿈치 부상으로 폼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4승 9패 평자 4.99로 좋지않았다. 최고구속 154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곁들이는 피칭을 구사한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SK 상대로 5.1이닝 무실점 호투.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자 4.88 기록. 두산은 처음 상대한다.

두산 선발은 우완 조쉬 린드블럼이다. 지난 4시즌 동안 롯데와 두산에서 1~2선발을 도맡았던 선수로, 지난 시즌 KBO로 리턴한 뒤 두 시즌 내내 리그 최고의 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올 시즌에도 체력적인 변수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든든한 1선발 역할을 해내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키움 상대로 4.2이닝 무실점(7탈삼진)으로 완벽했다. 올 시즌 5경기 3승 평자 1.65 기록. KIA 상대로 지난 시즌 4경기 평자 2.81 기록.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었던 윌랜드는 직전 롯데전에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그 전까지 좋은 흐름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호투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 상대가 잘 나가고 있는 두산이라면 연이은 부진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게다가 상대 선발은 리그 최고의 선발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은 최근 호투뿐만 아니라 KIA와의 상대전적에서도 강했기 때문에 두산이 굳이 타격의 힘이 아니더라도 손쉽게 승리할만한 경기.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한화는 11승 13패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서폴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연패에서 탈출한 후 발안한 상황에서 삼성을 만나 흐름을 탔다. 타선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성열과 제러드 호잉 등 개별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 나서는 서폴드는 상대 선발에 비해 안정감이 좋다. 스윕승의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9승 15패로 리그 공동 8위에 올라있다. 맥과이어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타격감이 워낙 좋지 않다. 5안타, 4안타에 머문 경기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으면서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투수진도 무너졌다. 총체적인 난국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맥과이어는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너무 어렵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양 팀 합계 10점 이상의 점수로 5점차 승리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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