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3연패 포함, 7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12월을 기점으로 하향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 7위로 여전히 상위권 근처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당분간 5-6위권 위협이 쉽지 않아 보이는 흐름 및 양상이다. 그래도 맨유 원정에서 무승부(2-2)를 이끌어내고 리버풀과 접전(1-2)을 펼치는 등 강팀킬러 성향이 여전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MF 아필드 복귀가 반가운 반면 노장 MF 월터스는 다시금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 DF 테일러는 출전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맨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지난 12월 무승부 포함, 3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스토크 시티를 3-0으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FW 루카쿠를 비롯한 주력들이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 경기력이 본 궤도로 올라온 상황. 최근 호조에 힘입어 현재 순위 2위, 3위 리버풀 및 4위 첼시보다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는 상태다. 이번 주말엔 멀티 MF 영까지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점이 반갑다. 반면 아스널행이 임박한 MF 미키타리안은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번리 상대로는 지난 12월 홈경기 당시 진땀승부 끝에 2-2로 비겼지만 그 직후 4경기 연속 클린싯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원정에선 지난 시즌 2-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