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VS 아탈란타
토탈워
자유분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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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23:26
이번 시즌 급격하게 추락한 에버턴의 최근 흐름은 여전히 암담하기만 하다. 실제로 에버턴은 지난 한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10전 1승 3무 6패) (EPL + UEL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일단 팀의 가장 큰 약점이라 지적되는 수비 조직력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에버턴은 개막 이후에 치른 열두 번의 EPL 경기에서 무려 스물네 번의 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23년 만에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실점 횟수라고 한다. 일단 지난 시즌 오른쪽 측면 수비를 확실히 담당했던 콜먼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중앙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주장' 자기엘카와 '수비의 핵심' 윌리엄스는 노쇠화로 인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운 수문장으로 임명된 '유망주' 픽포드 역시, 경험 부족으로 인해 안정감 있는 모습을 좀처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에버턴의 부실한 수비 조직력은 단순히 EPL 뿐만 아니라, UEL 내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에버턴은 UEL E 조 내에서 가장 많은 실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역시 그다지 간절하지 않다. 현재 에버턴은 EPL 내에서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다. UEL 에서의 약진보다는 EPL 에서의 생존이 더 중요한 상황. 이러한 와중에 에버턴은 아탈란타와 맞붙은 이후, 자신들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우샘프턴과 맞붙어야 한다. 주말 일정에 힘을 쏟아야 할 에버턴으로선, 이미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해진 UEL 에 집중할 여력이 없다.
저주받은 행보를 보이는 에버턴만큼은 아니지만, 아탈란타의 최근 흐름 역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실제로 아탈란타는 최근에 치른 네 번의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총 전적 4전 2무 2패) (세리에 A + UEL 통산 기준) 아탈란타 역시 최근에 이르러서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실제로 아탈란타는 최근에 치른 네 번의 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클린 시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더해 공격 전개 역시 상당히 무뎌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주포' 고메즈가 지난 한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의 득점도 터뜨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아탈란타는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아탈란타의 '부족한 유럽 대항전 경험' 에서 기인하고 있다. 아탈란타는 전통적으로 유럽 대항전과 인연이 없던 팀. 세리에 A 와 UEL 을 병행하는 노하우가 현격히 부족하기에, 제대로 된 체력 관리를 좀처럼 꾀하지 못하고 있다. 누적된 피로는 실질적인 경기력으로 직결되었고, 결국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에 보였던 견실한 경기력을 좀처럼 재현하지 못하게 됐다. 원정 경기 흐름 역시 매우 꺼림칙한 요소. 아탈란타는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총 전적 8전 4무 4패) (세리에 A + UEL 통산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