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는 서울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직전경기 야투 성공률이 59.1%를 기록하며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맥클린이 23득점으로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였고 허일영이 17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진하던 김진유가 2개의 3점을 승부처에서 성공시켜준점도 긍정적이였다. 오리온스로서는 계속해서 리바운드의 집중력이 좋지 못한 상황인데 서울삼성을 상대로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점도 반갑다. 오리온스의 2-3 지역방어가 나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디팬스에서 어느정도의 수완을 거두고있다는점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좋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기본적으로 김진유와 전정규로 이루어지는 가드진이 상당히 좋지 못하고 승부처에서 약점을 보이고있다. 맥클린이 계속해서 안정감을 보이기는 하지만 강점을 보이던 포워드진도 전력 이탈로 힘을 내지 못하고있다. 최진수는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모비스가 빠른 농구를 하고있는만큼 2-3 지역방어가 깨질 염려도 높다는것이 약점이다. 디팬스가 흔들린다면 모비스의 가드진을 막아서기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스가 이번 경기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빠른백코트로 2-3지역방어를 효율적으로 구사하여야한다. 디팬스가 이번 경기 핵심이 될것으로 보인다.

울산모비스는 창원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을 하였다. 모비스는 계속해서 끌려가는 경기를 하였지만 상대 핵심인 김종규가 4파울이라는점을 적극적으로 노리며 4쿼터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종현이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회복세를 보였다는점이 반갑다. 양동근이 8득점에 그치기는 하였지만 2개의 3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함지훈이 승부처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팀에 부족하던 3점 능력을 뒷받침 해준점이 반가웠다. 테리가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였는데 테리는 야투 성공률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 역시 기대감을 가질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울산모비스는 디팬스가 흔들리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있는데 트렌지션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울산모비스의 장점이던 디팬스 능력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이는 엘지전에서도 이어졌는데 엘지의 턴오버가 상당히 많았기에 모비스의 약점이 드러나지 않았던점이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 다만 이종현이 좋은 컨디션을 보인만큼 매치업에서 앞설수있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득점력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가드진이 상대팀보다 앞설수있는 만큼 양동근과 전준범 그리고 이지원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로 보인다. 이지원이 조금더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보인다면 모비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