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는 세리에A 7승 2무 2패, 24득점 13실점으로 리그 6위다. 삼프도리아는 지난 제노아원정에서 라미레즈와 콰글리아렐라의 골로 0:2 승리를 거두었다. 모두 두반 사파타가 도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공격진의 연계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삼프도리아는 중하위권팀을 연달아 잡아내며 강세를 보이고있다. 유벤투스 상대로도 역습축구가 주효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되는 부분이다. 삼프도리아는 유벤투스전 홈원정 관계없이 8연패를 기록중이다. 유벤투스전에서 늘 역습을 추구했지만 득점까지 연결시키기에는 쉽지 않았다. 이번시즌 유벤투스 수비가 약화된 틈을 타 반전을 노리고있다. 삼프도리아는 홈에서 5승, 16득점 3실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있기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현재 특별한 부상자 없이 말끔한 상태이며, 공격진의 흐름이 매우 좋은 만큼 한정된 찬스를 잘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역시 세트피스. 유벤투스전에서 세트피스 실점이 상당히 많았던만큼 코너킥, 프리킥 상황에서의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최근 우디네세전을 제외하면 대부분 2득점이상을 기록한 삼프도리아의 4312 포메이션은 유벤투스 상대로도 주효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비교적 쉬운 상대를 상대한 점도 있긴하지만 상승세를 고려하면 삼프도리아의 저항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10승 1무 1패, 35득점 11실점으로 리그 2위다. 지난 베네벤토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역전승을 이뤄내며 승리했다. 높은 점유율과 슈팅을 기록했지만 베네벤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다소 아쉬웠다. 유벤투스는 이번시즌 여전히 상위권에서 머무르는 중이지만 리그 실점이 많아진 모습이 눈에띈다. 아무래도 보누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3선 미드필더자원이 여유롭지 못한 유벤투스로써는 로테이션시 불안감을 보이고있다. A매치를 치른 다음 리그경기이기에 선수들의 몸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도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전 8연승을 기록하고있고 이과인, 코스타, 콰드라도의 득점력이 좋은만큼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문제는 공격형 미드필더 디발라의 최근 부진. 디발라는 스팔전 득점을 제외하고 최근 7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있다. 간결하고 정확한 슈팅이 장점인 디발라가 삼프도리아의 수비진읠 훼집어놓아야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다. 현재 베나티아와 프야니치가 부상중인데 패스의 줄기를 담당했던 프야니치의 결장은 뼈아프다. 마투이디 - 마르키시오 조합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공격진으로 들어가는 쓰루패스가 다소 아쉬울 것으로 예상해본다. (유벤투스 이번시즌 리그 원정경기 4승 1무, 17득점 7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