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유럽 챔스 맨체스터 시티 vs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우리동네
자유분석픽
2
366
0
0
2017.11.21 19:41
최근 보이고 있는 화력만을 고려했을 때, 맨체스터 시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두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무패로 장식했다. 무패도 그냥 무패가 아니다. 모든 공식 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한 맨체스터 시티이다. (총 전적 26전 26승) (EPL + UCL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일단 팀의 공격 전개를 담당하는 2선 자원들이 가히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다. 'EPL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인 데 브라이너는 최근에 치른 여덟 번의 공식 경기에서 두 번의 득점과 다섯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0월의 EPL 선수' 로 임명된 사네는 최근에 치른 여덟 번의 공식 경기에서 세 번의 득점과 여섯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돌파를 담당하고 있는 스털링 역시 최근에 치른 일곱 번의 공식 경기에서 네 번의 득점과 두 번의 어시스트를 창출했다. 이번에 맞붙는 페예노르트는 2선 자원이 뛰어난 팀들에게 상당히 약한 면모를 빈번히 보였다. EPL 최고 수준의 2선 자원들이 즐비한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경기에서도 대량 득점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정적으로 이번 양 팀 간의 맞대결은 압도적인 텃세가 살아 숨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홈 구장에서 치러진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7년에 치른 모든 홈 경기를 무패로 장식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맞붙는 페예노르트는 지난 두 달 동안 치른 모든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게 될 쪽은 맨체스터 시티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레디비시 디펜딩 챔피언'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에 보였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좀처럼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페예노르트는 전통의 강자로 평가되는 PSV 혹은 아약스를 위협하기는 커녕, 즈볼레와 알크마르, 그리고 비테세에게 밀려 에레디비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자국 리그에서의 부진함은 UCL 무대에서도 그대로 작용되고 있다. 실제로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UCL 에서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패로 장식했다. (총 전적 4전 4패) '수비의 핵심' 보테긴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페예노르트는 지난 두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다. 그리고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 득점왕' 을 거머쥔 '주포' 외르겐센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현재까지 세 번의 득점만을 터뜨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 팀의 정신적 지주를 담당했던 카윗마저 은퇴했기에, 라커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동기부여도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이미 페예노르트는 UCL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되었다. 아무런 영양가 없는 UCL 에 집중하는 것보단, 지금부터라도 자국 리그에서의 순위 반등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다. 더구나 상대는 유럽 내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팀들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 페예노르트로선 해당 경기에서 괜히 힘을 낭비하는 것보단, 주말에 있을 리그 일정을 대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