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컵스 vs 콜로라도]

시카고컵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존레스터이다. 이번시즌 18승6패 3.32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레스터는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챙겨주었다.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최근 꾸준함을 보여준만큼 이번 경기 역시 기대감을 높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존레스터는 빅게임 피쳐라는점이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트시즌 통산 25경기에서 9승7패 2.55의 방어율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2014시즌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7.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전력을 가지고있다는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존레스터가 현존하는 투수들중 빅게임피쳐라는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번시즌 홈 경기 성적은 7승4패 3.71의 방어율을 기록하였다. 워싱턴전 한경기 3.2이닝 9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이 증가하기는 하였지만 존레스터는 꾸준한 피칭을 보였다. 아레나도와 블랙몬 데스몬드 할러데이에게 3할 이상의 피안타율을 기록중인데 블랙몬과 할러데이에게는 4할대의 피안타율로 다소 고전하였다. 곤잘레스 르매휴 스토리에게 강했다는점은 타선 흐름을 끊어낼수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핵심 타선들에게 장타 허용도 많았다는점은 부담이다. 특히 쿠에바스에게 이번시즌 3타수 3안타로 고전하였던 전력은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다. 시카고컵스의 불팬진이 좋지 못한 상황인만큼 레스터로서는 기본적으로 이닝소화력을 보여주는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상대 타선이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가 존재한다는점은 레스터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수있을것으로 보인다. 강점을 보인 르메휴와 아이네타 곤잘레스에게는 홈런을 허용한 전력을 가지고있는만큼 레스터가 쉬운 경기 흐름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컵스는 타선 부진으로 결국 시즌 마지막 우승을 내주었다. 흐름 자체가 좋지 못하다. 빅게임피처가 나서는만큼 경험을 앞세운 투구내용은 시카고컵스에게 좋은 기회가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팀타선이 최근 보여준 흐름이라면 홈 경기라고 하더라도 시카고컵스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임에 분명하다. 무엇보다 시카고컵스가 지금의 상황이된것은 핵심 불팬진의 부상이탈과 부진이 이어진점이 가장 큰 부분이였다. 스트롭이 돌아오기는 하지만 시카고컵스의 불팬진에 안정적인 모습을 가져다 줄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컵스가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불팬진의 안정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의 선발투수는 좌완 카일 프리랜드이다. 이번시즌 33경기 17승7패 2.85의 방어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두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하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시즌이 되었다. 카일 프리랜드는 현제 11경기 연속 QS를 기록할만큼 상당히 안정적인 피칭을 보이고있다. 11경기중 팀이 거준 승리는 10승1패로 팀의 승률 또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있다. 프리랜드가 이번시즌 성공을 거둔것은 지난시즌과는 다르게 싱커의 비율을 줄였고 포심페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였는데 구종의 다양화가 이루어지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싱커를 줄인만큼 지난시즌보다 땅볼 비율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이번시즌 보여주고있는 포심페스트볼의 제구력 상승은 프래린드가 경쟁력을 보인 가장 큰 원인이였다. 더군다나 시카고컵스 타선이 프리랜드의 제2구종이라고 볼수있는 커터의 공략이 떨어진다는점도 프리랜드에게 유리함을 가져다 줄수있다. 문제점은 프리랜드는 경험이 적은 투수라는점이다. 플레이오프는 데뷔이후 처음인만큼 긴장도를 극복하는것이 과제가 될수있겠다. 또한 이번시즌 홈경기에서는 10승2패를 획득하고있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7승5패 3.23의 방어율로 평균보다 좋지 못하였다. 피안타율 역시 .251로 평균보다 약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시즌 이미 리글리 필드 원정 경기에서 호투를 보인 전력을 가지고있다는점은 좋은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만한 부분이지만 긴장감을 얼마나 떨쳐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브라이언트와 알모라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리조와 조브리스트 콘트레라스에게 강점을 보였다. 타선 상대전적이 많지 않다는점은 흠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콜로라도는 워싱터전 1패가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워싱턴전 1패와 앞선경기 1패의 공통점은 선발투수진이 모두 홈런에 약점을 보였고 그부분을 지켜내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선발은 팀에게 상당히 좋은 경쟁력을 심어주었던 선발이라는점에서 버티는 힘이 좋을것으로 보이는만큼 팀 타선이 해결을 해주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기 패배를 하기는 하였지만 핵심 타선들인 아레나도와 스토리가 9회 홈런을 기록한점은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다. 다만 콜로라도로서는 서부에서 동부까지 이동해야하는 피로도를 극복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불팬 대결에서는 컵스의 불팬진을 감안했을때 콜로라도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수 있는만큼 투타의 조화를 끌어내는것이 중요해 보인다.

빅게임 피처인 존레스터의 등판만으로도 시카고컵스가 유리함을 가져갈수 있는 경기이다. 이번시즌 두 선발진은 이미 맞대결을 하였는데 존레스터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오히려 프리랜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프리랜드의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만큼 긴장감만 이겨낸다면 시카고컵스의 타선 하락세를 감안한다면 콜로라도 역시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 내용을 보여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빅게임 경기 경험이 많은 시카고컵스가 분명 유리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시즌 마지막 시카고컵스가 보여준 하락세라면은 쉽지 않은 경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히려 콜로라도 타선들이 레스터를 일찍이 내릴수만있다면 콜로라도가 유리함을 가져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