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남자농구 삼점슛의 분석픽 

안양KGC (홈) vs (원정) 모비스

양 팀 모두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다. 불리한 쪽은 KGC다. KGC는 배병준이 허리통증으로 27일 삼성전에 이어 28일 현대모비스전까지 결장한다. 코뼈부상을 당한 한희원은 복귀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하게 돼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 1쿼터 득점이 3번째로 낮은 KGC로선 어느 때보다 경기를 어렵게 출발할 수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워 출전시간을 고르게 배분하며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주축선수들의 전력뿐만 아니라 체력적인 면까지 KGC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여건이다. 시즌 첫 백투백인 만큼, 100득점은 장담할 수 없지만 부상으로 정상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KGC에겐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KGC가 리그에서 2번째로 4쿼터 실점(23.7점)이 많은 팀인 만큼, 막판으로 갈수록 양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KCC (중립) vs (중립) 부산KT

KCC 직전경기(10/26) 군산 중립구장 경기에서 원주DB 상대로 101-83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4) 원정에서 모비스 상대로 78-88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4승2패 성적의 출발. 1쿼터(21-7) 기선을 제압하고 승리를 지켜내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고 하승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국내파 선수들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식스맨들의 활약이 인상적 이였던 경기. 브랜든 브라운, 마퀴스 티그가 제 몫을 해냈으며 송교창이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를 득점을 연결하였으며 스페이싱과 스피드 싸움에서 판정승을 기록했던 상황. 사실상의 승부를 3쿼터에 결정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수 있었다는 것도 또다른 자랑이 되었던 승리의 내용 이였다.

KT는 직전경기(10/26) 홈에서 전자랜드 상대로 100-97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3) 원정에서 창원LG를 상대로 73-91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3승3패 성적. 14개 3점슛을 48.3%의 높은 성공률로 꽂아 넣으며 상대 외곽 수비를 무너트린 경기. 2016-17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득점 1위와 함께 MVP에 오른 경력이 있는 '득점 기계' 랜드리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36세 베테랑 로건의 교체가 공격 옵션을 다향하게 만들어주는 '신의 한수'가 되었고 허훈이 승부처에 상대를 더욱 아프게 만드는 득점과 이타적인 패스를 뿌리면서 백코트 싸움에서 판정승을 이끌어 냈던 상황. 또한, 국내파 빅맨 김현민, 김민욱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찬스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자신있게 슛을 올라갔던 김영환, 양홍석, 조상열의 모습도 희망적 이였던 승리의 내용. 다만, 뜨거웠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경기력이 떨어졌고 4쿼터(13-30)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부분은 찜찜한 부분으로 남았다.

군산 중립구장 경기로 펼쳐지는 경기 이다. KCC는 군산에서 통산 11승1패를 달성하며 군산을 약속의 땅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하승진의 부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KT와 경기에서는 하승진의 출전 가능성의 문이 열려있고 KCC는 더블 스쿼드가 가능한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KCC가 뒷심이 약한 KT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낼것이다. KCC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원주DB (홈) vs (원정) 전자랜드

[전망]

DB와 전자랜드가 만난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빠지자 전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할로웨이가 골밑의 핵심이고 그가 있을 때 강상재 정효근, 기디 팟츠, 박찬희까지 모든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DB는 틸먼과 포스터가 조금씩 리그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복은 심하다. 기디 팟츠와 박찬희의 외곽 수비가 괜찮기 때문에 포스터 홀로 뚫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DB가 포스터에게 메인 볼 핸들러의 역할까지 주고 있는데, 이 부분은 약간의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포스터의 체력, 슈팅 효율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김현호, 이우정, 최성모 등이 어느 정도 뒷받침해줘야 하는데, 전자랜드의 외곽 수비를 본다면 쉽지 않을 수 있다. 단, 할로웨이가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고, 이날 나온다고 해도 많은 시간 출전이 쉽지 않다. 틸먼이 매치업이라면 더욱 힘들 수 있다. 운동능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기는 DB가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베팅전략]

할로웨이가 나오지 못한다면 DB가 유리합니다. DB에 역배당이 나오면 공략. 나온다고 하면 접전 확률이 높은데, 패스. DB에 역배당이 걸리면 공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