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은 지난 라운드에서 강적 첼시에게 승리하며,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거둔 첫 승이었다. 특히나 첼시의 맹공을 막아낸 수비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공격수 아르나우토비치도 이적 이후 첫 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공격수 치차리토와 앤디 캐롤이 지난 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들어왔기 때문에, 둘 모두 이번 라운드에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 쿠야테와 센터백 콜린스, 폰테, 우측 풀백 브라이엄이 부상 중이지만, 두 선수의 복귀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지난 라운드에서의 활약을 미루어보면, 현재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그들이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아스날은 상승세였으나,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다소 상승세가 꺾였다. 경기력 자체가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거나 선수들의 순간적인 집중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스날의 경우 비슷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욱 불거질 수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무스타피가 부상 중이라는 점도 악재다. 또한 주전 미드필더 램지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램지의 자리를 윌셔가 잘 메우느냐가 큰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