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는 체이스 앤더슨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앤더슨은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4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갠트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밀워키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왔다고는 해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시내티 레즈는 호머 베일리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는 베일리는 14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도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7월의 호조는 이미 저 멀리 날아가고 8월 방어율 10.38이라는 잔재만이 남아 있을 뿐.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살아난 화력을 원정에서도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밀워키의 경기력은 살아났는가? 그렇다고 하기 어렵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신시내티는 최근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고 양 팀의 선발이 흔들린다면 이 차이는 크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