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주중 FA컵 재경기에서 플릿우드를 2-0으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DF 드라고비치-머과이어 콤비가 기대 이상의 수비력을 발휘하며 4경기 연속 클린싯을 이끌어낸 상황. 공격진에서도 FW 바디, MF 마흐레즈 등이 나름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어 당분간 홈경기에는 나름의 신뢰를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원정에선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반면 홈 기준으론 4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과정에서 맨시티, 맨유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이끌어냈을 정도다. 장기부상에서 회복한 DF 후트는 마침내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반면 DF 심슨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왓포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왓포드는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악전고투 끝에 2-2로 비기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강팀들 상대로 연달아 호승부를 연출해냈던 왓포드지만 12월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진 상황. 줄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음은 물론, 공격진의 창끝도 눈에 띄게 무뎌져 있는 모습이다. 에이스 FW 디니가 부지런한 연계플레이로 팀에 공헌하고 있긴 하지만 PK 2골 외엔 올 시즌 득점이 없고, 그 외 공격 자원들도 부진한 탓이다. 현재로선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새 공격수 영입이 절실히 요망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클레벌리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올 시즌 홈(3승 4무 5패)보다 원정(4승 1무 6패)에서 도리어 많은 승수를 챙기며 역습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레스터 원정에선 2012-13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