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원저에서 예상을 깨고 4-1 승리를 거둔 베로나. 수비에서의 불안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FW 마토스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친정팀을 울렸다. 더불어 유망주 FW 모이세 켄이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특히 FW 켄,마토스,베르데 같은 빠른 공격자원들을 활용한 역습이 날카로웠다는 것이 전반기와는 가장 달라진 부분. FW 켄의 출전정지라는 악재가 있기는 하나 베르데가 돌아오고 인상적인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로마. 홈에서 삼프도리아에 0-1로 패배를 당하며 최근 6경기 3무3패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DF 에메르손이 첼시로 이적한 가운데 주포 FW 제코가 이적하지 않고 팀에 남았지만 지난 시즌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 최근 6경기 4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FW 쉬크 DF 카스도르프,실바 등 부상자들의 공백이 이어진다는 것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