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과 파르마

볼로냐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인테르. 주포 이카르디가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얻은 대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F 나잉골란이 인테르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적인 재능을 뽐냈고 FW 페리시치 MF 칸드레바 같은 측면자원들의 골도 터지는 모습. FW 케이타 발데의 영입으로 공격진 뎁스가 두터워진 것도 긍정적인 부분. FW 이카르디가 이번 경기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FW 마르티네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외에 다른 전력누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에 나서는 파르마. 4년만에 4부리그에서 1부로 돌아온 가운데 이적시장에서 폭풍영입을  펼치며 전력을 보강했다. FW 잉글레세,제르비뉴 같은 베테랑들을 전방에 포진하고 있는 상황. 다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워낙 많고 FW 제르비뉴 DF 알베스 같은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들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초반 3경기 1무2패에 그치며 출발도 좋지 않은 모습.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얻었지만 휴식기 이 후 인테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는 것도 운이 좋지 않은 모습.

볼로냐를 잡고 첫 승을 거둔 인테르. 주포 이카르디 없이 다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새로운 공격진이 화력을 보여준 만큼 의욕적인 보강에도 초반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파르마 상대로 충분한 승산이 있다.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한 나폴리. 초반 라치오,밀란 상대로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삼프도리아의 홈 강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주축 선수들이 A매치 출전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FW 유네스 DF 굴람,키리케슈 GK 메렛 등 부상자들도 생긴 상태다. 다만 DF 굴람의 공백을 DF 마리오 후이가 충분히 메워주고 있어 선발 라인업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듯. FW 밀리크,인시녜,카예혼,메르텐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도 변함 없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피오렌티나. 키에보,우디네세를 연달아 격파하고 2연승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GK 라퐁트의 부상으로 골문에 변화가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FW 시메오네,키에사 같은 젊은 공격수들이 지난 시즌의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더불어 로마에서 임대한 MF 제르송이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면서 공격수들을 지원해주고 있다. 다만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복을 드러낼 수 있는 불안요소가 있고 특히 나폴리 상대로는 최근 10경기 1승3무6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약했다는 것이 우려된다.

홈에서 강한 나폴리. 삼프도리아 상대로 0-3 패배를 당하고 돌아왔지만 별다른 전력누수 없이 피오렌티나전에 나선다. 

피오렌티나가 젊음의 기세를 앞세워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나폴리에 약했고 특히 원정경기는 더욱 부담스러운 만큼 홈으로 돌아온 나폴리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프로시노네 와 삼프도리아

 3년만에 세리에A로 돌아온 프로시노네. FW 페리차,캠벨 MF 할프레드손,칩사 DF 몰리나로,카푸아노,살라몬 등 활발한 영입을 통해 의욕적인 보강에 나섰지만 초반 3경기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1무2패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아스날 출신 FW 캠벨이 부상 여파로 1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는데 그친 가운데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 FW 치오파니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FW 디오니시 MF 고리,파가니니의 부상 공백이 계속될 예정이다.

원정에 나서는 삼프도리아. 개막전에서 우디네세에 0-1로 패했지만 안방에서 나폴리를 3-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홈에서의 강세를 이번 시즌에도 보여주는 모습. MF 사포나라 DF 레 지니의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있는 가운데 FW 데프렐,콸리아렐라,카프라리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나폴리를 잡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고무적. MF 토레이라가 아스날로 떠난 공백도 MF 엑달이 잘 메워주고 있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MF 프라에가 복귀했다는 소식. 다만 우디네세전 패배에서 보여지듯 이번 시즌에도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3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1무2패를 기록한 프로시노네. 의욕적인 보강에 나섰지만 답답한 공격력으로 고전하고 있다. 

삼프도리아가 나폴리를 3-0으로 대파하는 등 공격진의 화력이 폭발했지만 홈이 아닌 원정에서는 이상하게 고전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프도리아의 원정 징크스가 프로시노네에게 승점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

주말에 토사장들좀 잡아먹읍시다

모두 집2채씩 사는 그날까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