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고 돌아온 알라베스. 감독 교체가 효과를 보며 최근 리그 7경기 4승1무2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FW 구이데티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고 전반기 부진했던 FW 무니르까지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다만 리그에서 16위에 머물러 있고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DF 디에게즈가 1차전 퇴장으로 인해 결장하는 등 코파 델 레이에 쏟을 여력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원정에 나서는 발렌시아. 주말 라스 팔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기존 부상자들의 공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부담도 있는 상황. 장거리 원정을 다녀온 직후라는 점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만큼 지키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은 경기를 운영하기 수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