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는 새 감독 곤살레스의 데뷔전이었던 에이바르와의 원정경기에서 분투 끝에 1-1로 비겼다. 리그 4연패 사슬을 간신히 끊어내긴 했지만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하며 꼴찌에 머물러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 보인다. 구단 측에서 적극적인 영입행보를 나타내며 새 감독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FW 이데예의 주말 데뷔는 불가능하다는 소식. 반면 고향팀으로 돌아온 MF 사무는 당장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역시나 에이스 FW 롤란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할 페냐란다, 이데예 등의 빈자리가 뼈아프다고 봐야 할 듯. 지로나와는 전반기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것이 유일한 최근 맞대결 전적이다.

지로나는 AT 마드리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최근의 상승무드를 이어갔다. 전반에는 완전히 수세로 몰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동점골 직후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경기내용이 꾸준히 좋다는 점, 이번 주말에는 AT 원정에 징계로 불참했던 주포 FW 스투아니가 복귀한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아무래도 상승무드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을 듯. DF 알칼라 역시 장기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할 예정이지만 MF 아다이, DF 후안페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이다. 올 시즌 완성도 높은 선수비 후역습을 앞세워 원정에서 나름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말라가 원정에선 이번에 통산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