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vs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스햄튼 vs 크리스탈 팰리스
<심층 분석>
# 사우스햄튼
사우스햄튼은 원정 경기에 유독 약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꽤나 높은 승리 배당(1.71배)을 책정 받았다. 그 이유를 분석하고, 위험 부담의 정도를 분석하면 본 일정의 판세를 읽을 수 있다. 함께 살펴 보자.
우선 근래 페이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5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2무 3패로 PL 20개 클럽들 중 최하위다. 하지만 이들과 맞닥뜨린 상대, 환경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사우스햄튼은 ‘박싱데이’주간 동안 첼시, 토트넘, 맨유를 잇따라 만나야 했다. 또 언급한 세 강호와의 맞대결을 모두 원정에서 치르게 됐다. 흡족 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환경이었다. 직전 맨유와의 맞대결에서는 후반전을 압도적으로 주도했을 정도로 폼이 좋았다. 최근 5경기 성적이 나쁜 편이나, 근래 페이스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
이들의 평균 승리 배당을 높인 또 하나의 요인이 있다. 바로 ‘무딘 득점력’이다. 올 시즌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20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폼이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제 몫을 해주던 오스틴(FW)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월 말까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가비아디니(FW), 레미나(MC), 레드몬드(AML) 등 주요 공격 유닛들이 출전 가능한 상태지만, 득점 기대치가 높은 편은 아니다.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크리스탈 팰리스
맨 시티의 거침없는 질주를 멈춰 세운 장본인이긴 하나, 승점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장’ 펀천(AMC)과 ‘수비 기둥’ 단(DC)이 직전 일정에서 모두 부상을 당했다. 가뜩이나 가용할 수 있는 선수 풀이 얇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처 능력을 보일 수 있을 지가 의문.
앞서 치른 아스날(홈), 맨 시티(홈) 등 강호들과의 맞대결에서 나쁘지 않은 집중력을 과시했다. 몸집이 큰 거구와의 맞대결에서는 기대 이상의 집중력을 발휘하곤 하나, 해볼 만한 약체와의 승부에서는 운영 능력에서의 미숙함을 노출하곤 한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하(FW)가 버티고는 있지만, 승점 3점을 기대 할 수 있는 압도적인 유닛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분패가 예상된다.
<고려사항>
# 사우스햄튼은 앞서 치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세 차례 맞대결 모두 승전했다.
# 크리스탈 팰리스는 원정 12경기에서 단 1승만을 따냈을 뿐이다. 이들이 유독 원정 경기에 약한 타입이라는 점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