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스페인FA 2경기 코너킥의분석픽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13위로 16/17시즌에 비해 순위가 크게 떨어졌고, 올 시즌에는 다시금 반등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레가네스를 이끌었던 가리타노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수비라인에서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보였던 라이트백 오드리졸라가 레알마드리드로 팀을 떠났다. 대신 레프트백 테오 헤르난데스를 임대해왔고, 뉴캐슬의 중앙 미드필더 메리노를 영입하는데 성공. 굵직한 영입들이 몇 차례 있었으나, 지난 시즌의 전력과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 가리타노 감독의 역량에 따라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 13라운드 현재 5승 4무 4패로 나쁘지 않다. 핵심 미드필더 이야라멘디가 징계로부터 복귀한다.
셀타비고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후반기 상승세로 중위권에 안착했다. 올 여름에는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는데,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도 감독 경력이 없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벨트렌-아라우조-요커슬러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즉각적인 전력상승으로 느껴지는 영입은 없었다. 오히려, 사우스햄튼에서 자리잡는데 실패한 뒤 임대로 데려온 부팔의 부활여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13라운드 현재 4승 5무 5패로 평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로보츠카는 여전히 아웃되어 있다.
벌써 두 차례 맞대결 가진 두 팀은 코파 델 레이 1차전에서 1-1 무승부(셀타비고 홈), 리그 첫 경기에서 소시에다드가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소시에다드는 최근 미드필드 자원들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반면, 셀타비고는 로보츠카의 부재로 인해 중원에서 밀려 수비진까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소시에다드는 중원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쉽고 풀어갔다. 홈에서는 주도권을 승리까지 연결시킬 수 있을 것. 소시에다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소시에다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10위 기록했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시티로부터 많은 유망주들을 임대해와 큰 재미를 봤던 지로나였는데, 올 시즌부터는 그러한 전략보다는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에 신경을 썼다. 우선 에우제비오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마페오가 소속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쉽지만 모히카를 완전영입하는데 성공했다. 13라운드 현재 5승 5무 3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 득점 1위 스튜아니가 직전 경기 부상에서 돌아와 두 골을 넣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알라베스는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승격팀 치고는 꽤 단단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만만치않은 경쟁력을 보였다. 그래도 득점력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데는 실패. 구단의 자산규모가 워낙 작다보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13라운드 현재 7승 2무 4패로 준수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전 센터백 로드리고 엘라이가 이번 시즌 내내 결장하고 있다.
알라베스 홈에서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1 팽팽하던 승부는 88분 아귀레가비리아의 득점으로 종지부를 찍는 듯 했으나, 종료 직전 에릭 몬테스의 극적인 득점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에 비해 지로나는 최근 5경기 3승 2무로 예년의 기량으로 점차 되돌아오고 있는 반면, 알라베스는 원정에서 3승 0무 4패로 꽤 큰 기복을 보이고 있다. 알라베스는 1라운드에서 원정골을 너무 많이 먹혔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로나는 최근 스튜아니의 폼이 워낙 좋기 때문에 홈에서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지로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