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을 1-0으로 잡아낸 레가네스. 최근 7경기 1승1무5패로 리그 13위까지 추락하며 시즌 초반의 돌풍이 잠잠해진 상황이지만 리그 16경기 14실점만 허용한 수비진은 여전히 견고하다. FW 암라바트의 출전정지에 FW 시마노프스키 MF 브라사냐츠 GK 세란테스 등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공백도 그리 크지 않은 모습. 무엇보다 포백라인에 문제가 없는 만큼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소시에다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세비야를 3-1로 꺾고 공식전 6경기 무승에서 벗어나며 휴식기를 맞이했다. DF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부상으로 빠진 것 외에 다른 전력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다만 이번 시즌 위력적인 공격력으로 화려한 축구를 펼치고 있는 반면 수비에 약점을 노출하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모습. 원정에서는 8경기 3승2무3패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