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vs 프라이부르크
도르트문트는 베를린 원정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1-1로 비기며 공식경기 3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최근 부진과 함께 6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2위 레버쿠젠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반면 10위 하노버에게도 3점 차로 쫓기고 있는 상태다. 이번 홈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과 중위권 추락이 모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반드시 잡고 가야 할 경기라고 봐야 할 듯. 아스널 이적이 일단 불발된 주포 FW 오바메양이 복귀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MF 필립은 여전히 부상으로 친정팀과의 부메랑 매치에 출전할 수 없다. DF 수보티치는 프랑스 생테티엔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 프라이부르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라이프치히를 2-1로 잡고 리그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에는 에이스 필립 공백, 갑작스런 수비불안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12월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상황. 1월 영입 없이도 슈트라이히 감독이 '필립 없이 사는 법'을 찾아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와 더불어 FW 페테르센이 골폭풍을 몰아치며 주포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단, 원정에선 리그전 기준 1승 3무 5패로 약세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중. 기존 부상자들 외에 GK 슈볼로브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아쉬운 타격이다. 게다가 도르트문트 원정에선 2001-02 시즌 2-0 승리 후 내리 9연패를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