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여전히 리그에서 무시무시한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0승 2무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리그컵에서도 역시 4강까지 진출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도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었다. 또한 FA컵에서도 탈락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홈에서는 더욱 강하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16경기 동안 15승 1무를 거두고 있다. 현재 부상 중인 선수는 공격수 제주스와 풀백 멘디, 센터백 콤파니 뿐이다. 맨시티의 스쿼드가 다른 상위권 팀들에 비해 두터운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 상황은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정도다.

현재 2부리그에서 4위에 놓여 있는 브리스톨 시티는 8강에서 강적 맨유를 꺾고 올라왔다. 맨유도 당시에 래쉬포드, 마샬, 포그바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켰지만, 브리스톨을 넘지 못했다. 브리스톨은 이전에도 16강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었고, 32강에서는 스토크 시티를, 64강에서는 왓포드를 꺾고 올라왔다. 4번이나 연속해서 1부리그 팀을 만나 승리를 거뒀다. 현재 부상 선수는 주전 공격수 파마라 디에디우, 중앙 미드필더 헤겔러 등이 있지만, 모두 장기 부상자이기 때문에 크게 전력적인 부분에서의 공백은 없는 편이다.

브리스톨은 지금까지 무려 4번이나 1부리그 팀을 꺾고 올라왔다. 그들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이번에는 상대가 너무 강력하다.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현재 가장 완벽한 팀으로 꼽히는 팀이 맨시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