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VS 대한항공

KB는 OK저축은행의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지만 우리카드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바꿔냈다. 이강원, 알렉스가 제 역할을 해줄 때 경기가 잘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보인 것. 승률 5할과 함께 일단 대한항공을 추격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 보였던 황택의나 알렉스의 파워 서브가 터져줘야 경기가 쉽게 흘러갈 수 있다. 더불어 이강원까지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관건. 황택의가 불안할 경우 양준식이 대체로 들어와 높이나 토스웍의 변화를 줄 수 있다. 

대한항공은 한전에게 0-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삼성을 3-2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직후의 경기였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경기였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은 한선수와 진성태가 독감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급감했다. 관건은 두 선수의 몸상태. 빠른 시일 내에 얼마나 회복되었을지가 관건이다. 자칫 제대로 된 전력을 회복할 수 없다면 KB의 강한 서브와 공격분배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코멘트※

대한항공은 지난 경기서 주요 선수들의 독감으로 결장하면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내비쳤다. 일단 이 선수들이 복귀하더라도 얼마나 컨디션이 올라왔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 최근 우리카드를 잡아내며 자신감을 회복한 KB가 연승을 노려볼만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