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뮌헨 VS 베르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은 주포 FW 레반도프스키 결장에도 불구, 레버쿠젠을 원정에서 3-1로 완파하며 공식경기 7연승을 질주했다. 2위 라이프치히보다 승점 13점 차로 앞선 채 독주체제를 확립해가고 있는 상황. 시즌 도중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고 하인케스 감독을 복귀시킨 것이 호수로 작용하며 트레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 갈 것이 확실시된다. DF 훔멜스에 이어 알라바가 추가 이탈한 반면 주포 FW 레반도프스키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DF 쥘레-보아텡이 중앙수비를 책임질 수 있어 당장 큰 걱정거리는 없을 전망이다. 도리어 주포 복귀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브레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무려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 이상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은 홈에서 호펜하임과 1-1로 비기며 공식경기 3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브레멘 역시 시즌 도중 감독교체 강수를 띄운 것이 나름 호수로 작용했다는 평가. 4-3-3 변신이 주효하며 공격적인 면에서 한 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단, 수비진은 바이언의 화력을 견뎌낼 만큼 견고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뮌헨 원정에서 거의 매 시즌 대량실점 패배를 당해 왔다는 점 등은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최근 5시즌 1-6, 2-5, 0-6, 0-5, 0-6 패로 심각한 수준의 대참사를 당하고 있는 중. 지난 시즌 포칼에선 0-2로 패한 바 있지만 리그전 기준 대량실점 패배는 사실상 '과학'인 셈이다. 뮌헨 원정에서 가장 최근에 거둔 승리는 2008-09 시즌의 5-2 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