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하 소튼)은 왓포드 원정에서 초반 2-0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간 채 17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페예그리노 감독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1월의 승부수였던 FW 월콧 영입마저 무위에 그치고 만 상태다. 그나마 고군분투하던 FW 오스틴이 장기부상 중인데다, FW 가비아디니가 1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등 공격진의 폼이 지나치게 떨어져 있어 토트넘 상대로 철퇴 작렬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이번에도 FW 롱의 두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토트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에버턴을 4-0으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6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FW 손흥민이 경기 MVP로 선정됐을 만큼 맹활약을 펼친데다, 주포 FW 케인도 리그 20호골을 작렬시킨 상황. 두 공격수와 함께 MF 에릭센, 알리까지 절정의 폼을 구가하고 있어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소나기골을 퍼붓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재 순위 5위, 4위 리버풀과 승점 3점 차로 챔스 진출권 재도약을 위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GK 요리스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요리스 결장시 GK 포름이 모처럼 골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소튼 원정에선 지난 시즌 4-1 대승 포함,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