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흥국생명과 6위 GS칼텍스의 맞대결. 두 팀의 승점은 1점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패자는 꼴찌 자리로 떨어지게 된다. 두 팀의 순위 차이와 다르게 생각보다 전력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공격력은 GS칼텍스가 한 수 위다. 외국인 용병 듀크는 현재 시즌 공격 성공률이 43.83%로 1위다. 강소휘 또한 시즌 공격 성공률이 37.69%로 국내 선수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다. 거기에 표승주까지 직전 경기에서 공격력이 살아났다. 표승주는 KGC인삼공사전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5득점 공격 성공률 36.67%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GS칼텍스의 공격 삼각 편대가 표승주의 부활과 함께 재가동된 것이다. 반면 3연패를 달리는 흥국생명의 공격력은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이재영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30.00%의 공격 성공률로 효율성이 좋지 못 했다. 이재영과 크리스티나가 함께 활약할 때 흥국생명은 더 강해지지만, 최근 그런 모습들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지진 않았다. 4세트 혹은 풀세트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그럴수록 GS칼텍스의 힘은 더 강해진다. 이번 시즌 풀세트 경기에서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GS칼텍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