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은 여전히 방황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한 번 밖에 없다. 순위가 11위이기는 하지만, 아랫팀들과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내려갈 수 있다. 반면 상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이는 다소 있는 편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최근 4경기에서 연속해서 득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격수 찰리 오스틴이 가비아디니와 셰인 롱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차며 2경기 연속해서 골을 넣고 있다. 가비아디니와 롱이 모두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오스틴의 꾸준한 득점력은 사우스햄튼에게 큰 호재다. 현재 주전 우측 풀백 소아레스가 부상 중이기 때문에 잭 스티븐스가 그 자리를 메울 것이다. 셰인 롱도 부상 중이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레스터는 굉장한 상승세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한 번 밖에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는 3연승 중이다. 퓌엘 감독 부임 이후 7경기 동안 4승 2무 1패다. 부상 선수도 센터백 후트와 미드필더 제임스 뿐이며, 두 선수의 공백은 레스터라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 게다가 제임스의 경우는 주전급 선수도 아니다. 특히 윙어였던 그레이가 최근 공격수 바디의 파트너로 나서며,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그레이를 주전으로 활용하며,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