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 원정을 떠나 패하며, 후반기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헤르타 베를린의 경우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적어도 홈에서는 원정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는 4승 2무 3패를 거두고 있으며, 레버쿠젠에게 승리하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무승부를 얻어낸 바가 있다. 게다가 팀의 핵심 자원인 공격형 미드필더 다리다도 부상에서 복귀했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교체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센터백 중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레키크가 부상으로 인해 계속해서 결장한다는 점이다. 레키크 이외에 로테이션급 윙어 에스바인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이외에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자가 없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전반기 중반 좋지 않았던 흐름을 최대한 끊어냈다. 하지만 후반기 첫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다소 사그라들었다. 게다가 팀내 최다득점자인 오바메양이 또다시 말썽을 일으키며, 지난 경기에서 구단 내부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번 경기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구설수에 오르는 등 팀에 해를 끼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부상으로 인한 결장자가 많기 때문에 전력 누수가 심하다. 왼쪽 풀백이 가능한 게레이로와 슈멜처가 모두 부상이다. 따라서, 우측 풀백인 톨얀이 왼쪽을 커버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로이스도 아직까지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오지 못했고, 윙어 막시밀리안 필립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윙어 퓰리시치가 부상을 털어내 스쿼드에 돌아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가 비록 오바메양의 말썽과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헤르타 베를린도 현재는 과도기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에 있는 도르트문트의 우세가 예상된다. 다만, 헤르타 베를린이 홈에서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고려하면, 무승부의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