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셀타 비고. 베스트 멤버를 내세우고도 바르셀로나의 로테이션 멤버들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만큼 아쉬운 결과였다. 더불어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상황. 이번 시즌 FW 아스파스를 중심으로 공격진의 화력이 폭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원정에 나서는 레알 마드리드. 클럽 월드컵의 여파를 드러내며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6경기 승점 31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물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 FW 벤제마 DF 라모스의 부상에 DF 카르바할의 출전정지로 전력누수도 가볍지 않다. 다만 FW 베일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고 로테이션을 통해 주중 코파 델 레이에서 힘을 아낀 만큼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