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다드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2-4로 뒤집히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12월 이후 리그 1승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 최근 부진과 함께 15위까지 추락한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 보인다. 단, 수비리더 DF 이니고 부상 이후 수비진이 꾸준히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셀타의 역습 철퇴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수루투사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반면 주포 FW 윌리안은 바르셀로나전 득점을 통해 4경기 연속 골침묵을 깼고, FW 후안미가 벨라의 이적공백을 적절히 메워주는 등 공격진의 폼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이 점에 기대를 건다.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타 비고는 레반테 원정에서 악전고투 끝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공식경기 3연속 무승행진을 마감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상황. 2018년 새해 들어 무승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연달아 호승부를 연출했던 셀타다. 이대로 상승기류에 올라 탈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비록 FW 고메스의 기복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에이스 FW 아스파스-MF 시스토 콤비의 꾸준한 호조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부상으로 쓰러진 MF 에르난데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소시에다드 원정에선 2015-16 시즌에 거둔 3-2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