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현재 리그에서 13경기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가장 최근에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2경기 연속해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위닝 멘탈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15경기 동안 9승 6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현재 기세는 매우 좋지만, 부상자가 많다는 점이 흠이다. 팀내 최다득점자인 모하메드 살라와 중원의 핵심 쿠티뉴, 백업 공격수 스터리지, 중원의 헨더슨, 왼쪽 풀백 모레노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백업 선수들인 솔란케, 체임벌린, 대니 잉스 등이 제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에버턴은 7경기 연속해서 무패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연속해서 패배하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는 맨유를 상대로 손도 써보이지 못한 채로 당하고 말았다. 이대로 기세가 꺾일 위험이 있는 에버턴이다. 그러나 다행이라면,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 미드필더 제임스 매카시가 복귀했고, 공격수 니아세도 지난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을 했다. 로스 바클리도 긴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에 돌입했다. 물론 여전히 왼쪽 풀백 베인스와 오른쪽 풀백 콜먼, 센터백 모리, 백업 골키퍼 스테켈렌부르크가 부상 중이지만, 이들의 복귀 덕분에 빽빽한 일정 속에서 숨이 트이는 에버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