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VS 우리카드
토탈워
자유분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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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13:50
삼성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도 좋았고 최근 경기에서도 분위기가 좋다. 주전 세터 황동일이 무릎이 좋지 않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동안 신예 세터인 김형진을 적극 활용해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형진의 토스웍으로 또 새로운 분위기와 새로운 패턴으로 맞선 삼성은 OK저축은행을 3-0으로 꺾으면서 확실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어지간한 공격은 득점으로 만들어내는 박철우와 타이스의 양포도 무난하게 터져주고 있다. 길었던 연승이 마무리된 후 조금 흔들림이 있었던 만큼 다시 찾은 연승은 쉽게 놓치고 싶지 않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2로 어려운 승부 끝에 패하고 말았다. 결국 파다르와 가스파리니의 대결은 비등비등한 수준이었다.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꾸준한 모습으로 안정감을 선사하느냐에 달려있는 경기에서 결국 대한항공이 웃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최홍석, 김정환 등 다양한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파다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공격에 있어서의 분배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준이다. 시즌 중반이 되어가면서 다소 지친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파다르는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간절한 우리카드다.
양 팀의 모습이 다르다. 삼성은 박철우와 타이스가 비슷한 빈도로 공격을 가져가고 있어 공격작업에 있어 균형감이 남다르다.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파다르의 공격빈도가 너무 높고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점이 아쉽다. 더불어 여전히 선두경쟁이 치열한 만큼 삼성이 되찾은 연승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