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의 홈에서 열리는 삼성생명과의 매치업이다. KDB생명의 연패가 끝이 없다. 계속해서 패배를 적립하면서 시즌 성적은 4승 19패로 더 떨어졌다. 도무지 답이 없는 행보. 포인트가드 포지션은 누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데다 박영진 감독대행의 장악력도 인상적이지 않다. 구슬, 노현지, 김소담 등 젊은 국내자원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아이샤 서덜랜드, 샨테 블랙이 만들어내는 외국인선수 시너지 효과는 거의 최악에 가깝다. 한때나마 좋았던 원정 성적도 3승 8패로 더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중요한 일전이었던 신한은행과의 수요일 홈 맞대결에서 3쿼터 한때 15점 차 가까이 점수를 벌렸지만 이내 뒤집히면서 역전패했다. 시즌 성적은 10승 14패. 3위 신한은행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만큼 이젠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아픈 선수는 없다. 박하나, 김한별, 엘리사 토마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힘도 그대로다. 올 시즌 내내 수비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다행히 KDB생명의 공격력은 WKBL 최악에 가깝다. 고작 60.5점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