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F조 1승 2패, 5득점 5실점으로 조 3위다. 나폴리는 지난 맨체스터시티 원정경기에서 2:1로 패했다. 비록 패배하긴하였지만 페널티킥 실축 등을 감안하면 나폴리가 충분히 승점을 노려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현재 샤흐타르에게도 패한바 있기에 조 3위에 머물러있다. 이번경기 홈경기이긴하지만 조1위가 유력시되는 맨체스터시티와의 맞대결. 2017년 3월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패한이후 홈에서 무패행진을 구가중이다. 지난 원정경기에서 나름 역습축구가 주효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 하지만 지난주 리그경기를 2번 치른 세리에리그였기에 나폴리의 주전선수들의 체력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주전비중이 높은 나폴리가 10.26-10.29-11.1 경기를 치른다는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맨체스터시티의 공격력은 유럽내에서도 손꼽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다만 포백의 수비력이 부실한면모가 있기에 이점을 파고든다면 나폴리로써도 득점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경기다. 수비에서는 나폴리의 중앙수비라인이 가장 고전하는 경기가 될 것인데 빠른 가브리엘 헤수스, 사네, 데브라이너 등 선수들의 쇄도를 막아내기 버거울 것이다. 

맨체스터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F조 3승, 8득점 1실점으로 조 1위다. 지난 나폴리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었지만, 뭔가 찝찝했던 경기였다. 경기를 주도하긴했지만 나폴리의 역습을 막아내는 애를 먹는 모습이 있었고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두번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지난 EPL 웨스트브롬과의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의 실수가 즉각적으로 2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불안감을 보여주었다. 오타멘디와 존 스톤스가 수비 실수의 원인들이다. 맨시티로써는 나폴리의 역습을 막아내는 센터백의 역할이 중요한데 원정경기에서 멘탈을 제대로 잡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시즌개막이후 최고의 공격력을 주목받고있다. 르로이 사네, 스털링 등 측면자원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데브라이너, 가브리엘 헤수스 등 중심을 잡아주고있는 선수들이 맹활약을 떨치는 중.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21경기 17승 4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있는 중. 펩 과르디올라의 공점유에 의한 짧은패스 전술이 자리잡으면서 공점유율은 높이되, 패스를 자주하며 공간을 활용하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짧은 패스가 미스로 이어진다면 치명적인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