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세리에A 9승 1무, 29득점 7실점으로 리그 1위다. 지난 제노아원정에서 2:3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자리를 수성했다. 점유율 70% 슈팅 19회, 유효슈팅 6회 등 경기내용은 압도적이었지만 메르텐스의 멀티골과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2:3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초반 제노아의 타랍에게 실점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는 등 수비력자체는 집중력이 좋지못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나폴리는 이번 사수올로 홈경기이후, 맨체스터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러야한다. 주중 리그경기까지 치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정이 빡빡하다. 로테이션 멤버가 좋지 못한 나폴리로써는 이번경기 로테이션을 가동해야되지만 주축의 일부는 출전할 수 밖에 없겠다. 고무적인부분은 주포 메르텐스가 5경기 무득점 침묵을 끊었다는 것. 물론 월드컵 A매치 포함된 성적이지만 나폴리로써는 삼각편대에서 기둥을 맡고있는 메르텐스의 골은 반갑다. 상대 사수올로와의 맞대결에서는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중인데 지난시즌 2무를 거둘정도로 양 팀은 득점을 잘 만들어내곤했다. 이번경기 나폴리로써는 체력을 보존해야하기에 템포 빠른 공격보다는 점유율을 높이며 신중히 빌드업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상대 사수올로의 득점력이 좋지 않긴하지만 나폴리의 수비집중력도 좋다고말할 수 없기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사수올로는 세리에A 2승 2무 6패, 5득점 16실점으로 리그 15위다. 지난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하였다. 점유율 67% 슈팅 11회 등 볼점유를 주도했음에도 완성된 빌드업을 가져가지 못했고 유효슈팅은 3회에 그치며 찬스창출을 만들어가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지만 홈에서 우세적인 경기를 가져가지못했고 오히려 실점하며 홈패배를 거뒀다. 아무래도 중앙 미드필더라인에서 공격적인패스를 공급하는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선수가 없다는 점과 주공격수인 팔치넬리가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여주며 사수올로의 득점생산력은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시즌 5득점으로 베네벤토 다음으로 득점력이 저조한 모습. 이에 이번경기는 마트리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사수올로의 강점이라면 강공이었다. 지난시즌 강공축구를 보여주며 수비를 포기한채 중거리슛, 2차슈팅 등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점을 따내곤 하였다. 하지만 감독, 주축선수의 이적은 사수올로에게 고스란히 전력누수로 이어졌다. 지난시즌 나폴리 상대로 2무를 거두었지만 저조한 공수밸런스를 가지고 나폴리를 잘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다행인점은 사수올로는 유럽대항전을 치르지않고,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향후 일정일 것이다. 어느정도 사수올로가 체력적인 보너스를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