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토탈워
자유분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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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22:20
리버풀은 최근 상당히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리버풀은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했다. (총 전적 8전 6승 2무) (EPL + UCL 통산 기준) 리버풀은 특유의 강점이었던 '압도적인 화력' 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실제로 리버풀은 지난 두 달 동안 치른 아홉 번의 공식 경기에서 무려 서른한 번의 득점을 터뜨렸다. 즉, 경기당 평균 세 번이 넘어가는 득점 횟수를 꾸준히 기록한 셈이다. 일단 2선 자원들의 득점 페이스가 그야말로 절정에 이르렀다. '이번 시즌 최고의 이적생' 으로 꼽히고 있는 살라는 최근에 치른 열 번의 공식 경기에서 열한 번의 득점과 세 번의 어시스트를 창출했고, '에이스' 쿠티뉴는 최근에 치른 열 번의 공식 경기에서 여섯 번의 득점과 여섯 번의 어시스트를 생산했다. 그리고 '폭주 기관차' 마네 역시 최근에 치른 일곱 번의 공식 경기에서 두 번의 득점과 네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상 복귀 신고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동기부여도 상당히 충만하다. 리버풀이 속한 UCL E 조는 아직 토너먼트 진출 확정 팀이 단 하나도 배출되지 않았다. 리버풀로서서는 토너먼트 진출 확정뿐만 아니라, E 조 단독 선두의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려야만 한다.
모스크바 역시 앞서 언급한 리버풀만큼이나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모스크바는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했다. (총 전적 5전 4승 1무) (러시아 리그 + UCL 통산 기준) 일단 지난 시즌 '공격적인 축구' 로 자국 리그에서 우승한 팀답게, 모스크바는 이번 시즌에도 매우 호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모스크바는 지난 두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단 한 번의 무득점 역시, 자국 리그 내에서 가장 수비적인 축구를 꾀하는 암카르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모스크바의 호전성은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 무대에서도 주효하게 작용되고 있다. 실제로 모스크바는 이번 시즌 UCL 에서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지난 시즌 러시아 리그 올해의 선수' 에 선정된 프로메스를 필두로, 프로메스를 보좌하고 있는 아드리아누, 공격 침투 능력이 뛰어난 글루샤코프 등 다양한 선수들이 서로 번갈아 가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번 경기가 리버풀의 홈 구장에서 치러진다는 점이다. 모스크바가 연고를 두고 있는 러시아와 이번 경기가 치러지는 잉글랜드 간의 거리는 굉장히 멀다. 그리고 리버풀이 위치한 잉글랜드는 기후, 잔디 등 여러 요소에서 러시아와는 확연히 다르다. 피로 누적과 낯선 환경을 극복해야 할 모스크바로선, 이번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무척이나 까다로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