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파듀 감독 체제의 웨스트 브로미치는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1-3 대패를 당해 8무9패의 장기 부진에 빠졌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둔 이후 4무6패의 부진에 빠지자 토니 풀리스 감독을 경질하고 앨런 파듀 감독을 선임했지만 이후에도 2무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17경기 무승의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토니 풀리스 감독 교체 이후 4무3패, 5득점-9실점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앨런 파듀 감독이 수비에 주안점을 둬 중앙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임대 중앙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가 조직력을 다지며 최근 5경기에서 6실점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팀내 최다득점자가 2골에 그칠 정도로 최소득점 2위의 화력 빈곤이 해결 과제이다. 

부활하고 있는 에버턴은 홈에서 강호 첼시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막아내며 리그 4승2무 무패를 이어갔다. 에버턴은 잔류 전도사 ‘빅 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 선임 이후 경기력을 회복해 유로파리그 포함 4승2무 무패의 호조이다. 전반기 7승5무7패, 24득점-30실점으로 강등권에서 9위까지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그동안 수비 불안에 시달렸지만, 신입 중앙수비수 마이클 킨과 신예 우측수비수 존조 케니가 가세한 수비라인이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승2무, 11득점-2실점으로 특유의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다. 또한 친정팀으로 복귀한 웨인 루니(10골2도움)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6골2도움을 올리고, 신입 공격형 미드필더 시구드르손(3골2도움)이 자리를 잡으면서 앨러다이스 감독 부임 이후 비로소 올시즌 전력 강화 효과를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