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는 세리에A 9승 2패, 21득점 7실점으로 리그 5위다. 지난 11월 5일 피오렌티나전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며 2:4 승리를 거두었다. 유망주 제르손이 멀티골을 쏟아내며 활약하였고 마놀라스, 페로티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원정임에도 로마는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좌우 빈공간 창출을 잘 보여주며 제르손의 왼발슈팅이 주효했다. 다만 로마 또한수비진이 와해된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알리손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더 한 실점을 보여줄 수 있었을 듯. 이번 라운드는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라치오를 상대한다. AS로마와 라치오는 스타디움 올림피코 구장을 활용하는 로마 더비. 최근 로마더비에서는 로마가 상대전적에서 약간 앞서고있다. (최근 5경기 3승 2패) 라이벌경기답게 치열한 승부가 많았으며, 다득점양상이 많았다. 로마로써는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를 임해야한다.  최근 제코를 비롯한 양쪽 윙포워드들의 득점능력이 뛰어나다. 수비에서의 불안감은 있지만 공격능력 자체는 라치오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최근 상승세인 라치오를 잡아낸다면 로마는 더욱 상위권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 최근 활약이 뛰어난 풀백 + 윙포워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로마 최근 홈 10경기 6승 2무 2패) 

라치오는 세리에A 9승 1무 1패, 31득점 12실점으로 리그 4위다. 세리에A 내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는 팀은 라치오를 꼽을 수 있겠다. 주포 임모빌레가 세리에A 득점 1위를 달리고있고, 미드진을 보강하며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있다. 이에 경기당 1실점을 기록하고있지만, 득점은 2.8점으로 세리에A 내에서 유벤투스, 나폴리에 이어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우디네세와의 리그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나름 A매치 기간을 잘 보낸편이라 볼 수 있다. 라치오의 관건은 역시 임모빌레에 집중된 공격력이다. 이번시즌 임모빌레는 리그에서 14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고있으며 로마의 견제가 심하게 들어올 것이 분명하다. 뒤를 받치고있는 밀린코비치-사비치와 루이스 알베르토의 득점력이 중요한 경기가 될 것. 라치오의 문제점은 수비력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클린시트는 단 3회에 그치고있으며 거의 매경기 실점을 기록하곤 했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팀은 칼리아리, 헬라스 베로나, 니스로 공격력이 매우 낮았던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였다. 로마더비이자 같은 상승세를 타고있는 AS로마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다. 역대전적에서도 라치오는 로마 상대로 8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실패하고있다. 라치오로써는 다득점만이 승점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이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