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vs 도르트문트
토탈워
자유분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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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23:08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복귀한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은 17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후반 뮐러의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최근 리그 4연승의 호조 속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초반 3승2무1패, 리그 3위로 스타트가 좋지 않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고 유프 하인케스 감독을 복귀시켰다. 하인케스 감독은 지난 13년 트레블을 달성한 명장으로 부임 이후 9승1패를 거둬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하인케스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하며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하비 마르티네스를 수비형 미드필드로 전진 배치하고 공수 간격을 좁혀 압박을 강화해 경기력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9승 중 7승이 클린시트로 10경기에서 4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리그에서 2위 샬케04와 승점 11점 차이로 벌려 분데스리가 6연패를 노려보고 있다.
감독을 교체한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호펜하임에 2-1 역전승을 거둬 리그 3무5패의 부진 이후 2연승의 호조이다. 도르트문트는 올시즌 토탈 풋볼을 구사하는 네덜란드 출신 피터 보츠 감독을 선임했고, 피터 보츠 감독은 개막 이후 6승1무 무패가도를 달려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4무5패, 9경기 무승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8위까지 밀려나자 피터 보츠 감독을 경질하고 피터 스토거 감독을 선임했다. 스토거 감독 교체 이후 2연승을 거둬 4자동률 3위로 뛰어오르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올시즌 전력이 약화돼 고전했다. 마리오 괴체는 오랜 부상 여파로 절정의 컨디션이 아니고, 가가와 신지, 누리 사힌, 수보티치, 안드레 쉬얼레 등은 전성기를 지나 내려오고 있으며, 마르코 로이스, 막시밀리언 필립 등은 부상 이탈했다.
포칼에서 성사된 데어 클라시커 더비인데 바이에른 뮌헨이 하인케스 감독 복귀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리그 단독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데다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포함 10승1무 무패의 강력한 홈빨을 과시하고 있어 우세가 예상된다. 도르트문트가 감독 교체 효과를 보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지만 기복이 심해 원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