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뉴캐슬유나이티드
이번 경기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루카쿠와 미키타리안의 부진' 일 것이다. 개막 직후만 하더라도 루카쿠는 EP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미키타리안은 EPL 어시스트 단독 선두에 위치하고 있었다. 애석하게도 두 선수는 개막 직후에 보였던 극강의 기세를 좀처럼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루카쿠는 지난 한 달 동안 득점을 터뜨린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미키타리안 역시 지난 한 달 동안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두 선수 모두 이번에 있었던 A 매치 기간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A 매치에서 보인 두 선수의 흐름이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연결되느냐' 가 이번 경기의 최대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래도 이번 양 팀 간의 맞대결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 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홈 텃세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홈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총 전적 8전 8승) (EPL + UCL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지난 일 년 동안 치른 모든 홈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총 전적 40전 28승 12무) (EPL + UCL + UEL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뉴캐슬의 최근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다. 실제로 뉴캐슬은 지난 한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다. (총 전적 6전 1승 2무 3패) 단 한 번의 승리 역시, '압도적인 꼴찌' 에 위치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한 점 차 신승을 간신히 얻어낸 것이었다. 일단 시즌 초 준수한 면모를 보였던 수비 조직력이 갑작스레 하향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뉴캐슬은 지난 한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단 한 번의 클린 시트 역시, 리그 내에서 가장 저조한 득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간신히 얻어낸 것이었다. 이번에 맞붙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일곱 달 동안 치른 모든 홈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팀. 뉴캐슬이 보이고 있는 수비 흐름을 고려해봤을 때,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정 경기에서 보이고 있는 '화력 저하 현상' 역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뉴캐슬은 EPL 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팀들 중 두 번째로 저조한 원정 경기 득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개막 이후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실점을 허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뉴캐슬로선 이번 경기에서도 지독한 빈공에 시달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양 팀 간의 역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쪽은 뉴캐슬이다. 실제로 지난 19년 동안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다. (총 전적 19전 1승 5무 14패) (EPL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