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월 13일 04:45 축구분석 스완지시티 vs 맨체스터시티 

스완지시티 는 홈에서 종반 윌프레드 보니의 결승골로 웨스트 브로미치에 1-0 승리를 거둬 1무6패의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그렇지만 3승3무10패, 9득점-18실점으로 리그 19위의 강등권에 머물렀다. 스완지 시티는 올시즌 에이스인 아이슬란드 공격형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과 15골을 터트렸던 스페인 장신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 중앙미드필더 잭 코크가 이적하며 전력 약화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공격의 주축선수들이 떠나면서 공격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경기당 평균 0.6골에도 미치지 못하며 최소득점 1위의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신입공격수 윌프레드 보니가 부상에 시달리며 겨우 2골에 그치고 있고, 임대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이 초반 8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이후 침묵하고 있다. 그나마 최소실점 6위로 수비는 괜찮은 편이다. 

맨시티 는 1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세트피스에서 2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거둬 리그 15승1무 무패 속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14연승가도를 질주해 EPL 단일 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으며, 더불어 유일한 경쟁자인 리그 2위 맨유와 승점 11점 차이로 벌려 우승 전선에 파란불을 켰다. 맨시티는 올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대변혁을 시도해 특유의 강력한 압박과 점유율 축구가 안착하며 EPL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공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4골8도움), 다비드 실바(3골8도움), 르로이 사네(6골6도움)가 활발한 공격지원을 펼치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9골3도움)를 필두로 라힘 스털링(9골2도움), 가브리엘 헤수스(8골2도움) 삼각편대를 앞세워 경기당 평균 3골을 터트리며 최다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무패가도를 달리며 독주하고 있어 전력상 우세가 예상된다. 다만 최근 상대의 집중견제로 화력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스완지 시티가 짠물수비로 버티며 대패가 거의 없는 편이라 다득점은 쉽지 않고 1점 차 승리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