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B 8월5일 한신 vs 야쿠르트 먹튀 검증소 분석픽 

한신 타이거즈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시즌 13차전이 열린다. 지난 경기는 한신의 극적인 승리. 11회초 8-9로 뒤지던 경기를 11회말 이토하라의 적시타와 호조의 희생플라이로 뒤집으면서 10-9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신은 오노 다이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150km 초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포크, 커브 등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 올해 2년차 투수로 꾸준히 한신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46%로 그리 좋지는 않은 편. 올해 44개의 볼넷으로 센트럴리그 세 번째로 많아 컨트롤에는 아직 문제가 보인다. 6월에 페이스가 나빴는 데다가 7월에 한신이 유독 우천취소가 많아 거의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27일 야쿠르트전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야쿠르트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야쿠르트는 이시카와 마사노리가 선발로 나선다. 야쿠르트의 상징적인 투수로 무려 18년째 야쿠르트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프랜차이즈 투수. 빠른 공이 130km 중반대에서 형성되어 공 자체는 빠르지 않은데, 워낙 경험치가 많아 노련해 간혹 호투를 해내기도 한다. 올해 생각보다 크게 무너진 경기를 찾기가 드문 편. 그러나 역시 나이가 있고 구위가 약해서인지 압도적인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29일 한신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었고, 한신 상대로 올 시즌 3번 나와 1승 1패에 ERA가 3.38로 나쁘진 않은데, 자책점보다 실점이 많았다.

방망이 싸움이 될 전망인데, 한신도 야쿠르트도 모두 타격감이 좋은 것이 사실. 그렇다면 이 경기는 장타력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장타력에서는 야쿠르트가 많이 유리하다. 야마다 데츠토와 블라디미르 발렌틴이라는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 둘을 가졌다는 점이 크게 느껴진다. 

한신이 장타보다는 소총부대에 가까워 장타 싸움으로 갈 경우 불리할 전망. 결국 이 경기 승자는 야쿠르트가 되기가 쉬워 보인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아쿠르트 승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