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8월1일 니혼햄 vs 지바롯데 먹튀 검증소 분석픽 

니혼햄은 31일 경기에서 지바롯데의 에이스 이시카와를 1회부터 무너트리며 14-1 대승을 거뒀다. 1회에만 10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는데 쿠시로 구장에서 10년만에 승리를 챙겨 여러모로 의미있는 경기였다.

에이스 이시카와가 무너진 지바롯데는 아리요시 유키 (3-2, 3.65)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2016년 드래프트 5라운드로 지명된 마리요시는 5월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6월에만 3승, 평균자책 1.33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7월 이후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이 오히려 타자들의 노림수에 걸려들기 시작하면서 부진이 시작했다. 7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 8.22를 기록했다. 7월 16일 발목 염좌로 2군으로 내려가 부상 회복에 시간을 보냈고 보름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니혼햄의 선발 스기우라 토시히로(1-0, 0.00)는 2013년 1라운드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 투수. 대학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고 야쿠르트에 지명된 이후에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하지만 매년 팔꿈치와 어깨 부상을 달 고 다니며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2017시즌 도중 니혼햄으로 트레이드 됐다. 긴 재활 끝에 지난 7월 21일 소프트뱅 크전에 선발 복귀전을 가졌는데 한창때 구위를 선보이며 5이닝 노히트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되지 않은 투수라 5회에 칼같이 교체했기 망정이지 소프트뱅크 타선은 큰 수모를 당할 뻔 했다.

이번 경기도 스기우라의 구위에 큰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지바롯데에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가 없는 만큼 스기우라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할 것이다.

니혼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