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픽 KBL 3월17일 창원LG vs KCC 경기 분석 

엘지는 토요일 전자랜드 전 이후의 백투백의 일정이다. 

KCC는 금요일 케이티 원정에서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두 팀은 모두 3위를 노리고 있다. 절대 강자인 모비스가 버틸 1,4,5위의 포트보다는 전자랜드가 있는 2,3,6위 쪽으로 들어가길 원할 것이다. 그 점에서 승리가 매우 간절한 상황이다.

엘지는 확실한 세트오펜스를 하는 경기에서는 모비스와도 충분히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좋은 팀이다. 빅맨진의 실력과 높이가 모두 리그 최강이다. 그러나, 노장 선수가 많고 가용인원이 많지 않기에 체력의 문제가 늘 있다.

KCC는 이정현과 브라운이 투맨게임을 잘 해주고 있다. 그러나, 정통 1번 가드 포지션이 약하다. 이현민은 지공에 능한 선수지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수행할 수가 없다. 팀의 주요 공격옵션이 투맨게임이기에 이 점에서 엘지의 승리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KCC는 백투백인 엘지를 체력적으로 괴롭힐 속도전을 즐기는 팀이 아니다. 송교창이 속공트레일러로써 잘해주고는 있지만, 팀의 공격 플랜의 주는 트랜지션이 아니다. 오히려 엘지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을 하는 팀이다.

그런 유형의 농구에서는 엘지가 밀릴 것이 없다. 그리고, 백투백이긴 하지만 홈 연전의 일정이기에 다른 백투백보다는 체력 소진이 덜할 것이다. 그리고, 페인트존을 두드리는 승부라면 메이스와 김종규라는 확실한 빅맨과 더불어 김시래라는 좋은 패서를 보유한 엘지가 유리하다.

엘지가 3위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언더가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