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vs 시애틀 분석자료 6월26일  미국야구 

[볼티모어 VS 시애틀]

볼티모어의 선발투수는 우완 캐시너다. 이번시즌 14경기 2승 8패, 76.1이닝 91피안타 13피홈런 64삼진 34볼넷 4.72를 기록중이다. 이번시즌 특히 피안타율이 높아진흐름을 보이는데 평균구속이 92.5마일대까지 떨어졌으며 체인지업과 커브를 활용함으로써 피홈런허용률이 크게 늘었다. 시애틀 상대로는 크루즈에게 13타수 6안타(4장타)로 상당히 약하였고 스팬, 세구라, 시거 등에게도 3할의 피안타율을 보였다. 현재 제구력에도 기복을 보이는 캐시너라는 점에서 안정감을 가지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는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였는데 볼티모어의 홈런생산력이 살아나면서 최근 10경기 타율이 .230에 그쳤지만 14홈런으로 거의 매경기 홈런을 생산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볼넷생산력이 좋지 못한 팀에 속하기에 타격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약점이다.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 상대로 트럼보와 라스무스, 애덤 존스가 강점을 보인만큼 중심타선의 흐름이 중요한 경기가 되겠다. 다만 에르난데스의 체인지업에 삼진을 자주 당한 볼티모어입장에서는 득점권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지난경기 불펜으로 라이트와 브레츠를 기용하면서 불펜진 소모를 아낀 볼티모어였다. 

시애틀의 선발투수는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이번시즌 16경기 6승 6패, 89.1이닝 90피안타, 12피홈런 76삼진 32볼넷 5.14를 기록중이다. 에르난데스는 원정경기에서 8경기 3승 3패, 6.98로 부진함을 보였는데 원정에서의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았기에 안정감이 떨어졌다. 볼티모어 상대로 강한 편에 속하였지만 라스무스와 트럼보에게 약한 모습이 있었던만큼 초반피칭이 무엇보다 중요해보이는 경기이다. 시애틀은 최근 7경기 1승 6패를 기록중인데 아무래도 주축 테이블세터인 세구라의 부상결장과 불안한 투수진이 발목을 잡았다. 어느정도 안타를 가져간 시애틀이었지만 강호 뉴욕양키스와 보스턴 상대로는 크게 강점을 가지지 못하였다. 무엇보다 세구라의 이탈은 테이블세터의 출루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이는 중심타선에게 득점권 형성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디 고든과 해니거가 1-2번을 이루고있지만 생각보다 시너지가 좋지 못하다. 캐시너 상대로 두 선수가 약점을 보였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 캐시너의 폼이 많이 떨어진만큼 공략할 수 있느냐가 시애틀의 관건으로 보인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호투하더라도 그에 따른 득점지원과 불펜지원이 아쉬운 시애틀은 충분한 득점을 안겨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래도 타격에 있어서는 볼티모어에 비해 앞설 수 있는만큼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야하는 경기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