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MLB] 05:05 샌프란시스코 vs 콜로라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이 브락(3승 4패 4.05)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브락은 역시 다저스 상대가 아니면 기대가 어려운 투수임을 다시금 입증한 바 있다. 작년 콜로라도 상대로 홈에서의 투구와 낮경기임을 감안한다면 6이닝 4실점이 기대치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존 그레이를 무너뜨리면서 크로포드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4이닝 1안타 무실점이야말로 이들이 원하는 멋진 그림이다.

에이스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일러 앤더슨(3승 1패 4.30)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15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앤더슨은 이번 시즌 강점을 보였던 샌디에고 상대로 약간 고전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문제는 묘하게 샌프란스시코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건데 낮경기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래튼 상대로 4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에 철저하게 묶여버렸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접전 상황에서 불펜이 4점을 내준건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트래튼과 앤더슨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두 팀 모두 1회에 점수를 내든가 아님 두 팀 모두 못내든가 둘 중 하나다. 즉, 동점으로 2회에 들어갈거란 이야기. 5회까진 팽팽하게 가겠지만 5회를 전후해서 샌프란시스코가 리드를 잡고 그 페이스가 이어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 양 팀 선발을 감안했을때 점수차는 3점이 한계, 그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이번 경기는 전날 경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의 선발을 신뢰할수 없기 때문.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타력이 되살아났고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게 이번 경기의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