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MLB] 05:10 야구분석 애리조나 vs 신시내티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는 맷 코츠다. 이번시즌 8경기 출전하여 2승 3패, 3.77을 기록하고있다. 지난 밀워키전에서는 5.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안았다. 평균 91.5마일의 커터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코츠는 이번시즌 평균 5이닝을 소화해주고있는데 커터를 활용하는만큼 맞춰잡는 위주의 피칭을 보여주고있다. 43이닝을 소화하면서 피홈런이 9개나되는데 밀워키와 워싱턴전에 7개를 허용하면서 장타자가 많은 팀에게 약하였다. 현재 신시내티의 타선이 어느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이기에 코츠입장에서는 상위타선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애리조나는 최근 15경기 2승 1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못하고있다. 패트릭 코빈 선발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긴하였지만 벅홀츠, 그레인키 선발경기에서 2경기 1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고있다. 애리조나 타선은 우완투수 상대로 타율이 .186으로 상당히 저조하며 주축인 마르테, 골드슈미트, 오윙스가 타율 2할이하에 그치고있다. 수자 주니어, 폴락까지 이탈한 애리조나로써는 타격경쟁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셈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상대 신시내티보다 좀 더 좋은 불펜진을 보유하고있다.

신시내티의 선발투수는 우완 호머 베일리이다. 이번시즌 11경기 출전하여 1승 6패, 6.21을 기록하고있다. 지난 피츠버그전에서 5이닝 4실점 10피안타로 아쉬움을 보였다. 베일리는 평균 5이닝을 소화해주고있는데 역시나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피홈런허용률도 이번시즌 가파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3경기 연속 모두 피안타 10개를 기록하고있는 것은 베일리의 패스트볼 구속이 94마일로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시즌 주력 변화구 구종인 슬라이더와 커브의 구종가치도 하락세인만큼 베일리로써는 애리조나의 낮은 타율을 기댈 수 밖에 없는 경기가 되겠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애리조나를 상대하여 1승 1패, 3.42로 성적이 나쁘지않았고 현재 애리조나의 우완투수 상대전적이 처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투가능성도 있는 경기이다. 베일리의 커터와 싱킹류 패스트볼이 애리조나 타자들에게 주효한 적이 많았고 피안타율이 .265에 이르지만 장타는 한개밖에 없었다는 점은 충분히 베일리의 호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선발투수에 이어 오르는 불펜투수들이 약점을 보이고있다. 마무리 이글레시아스가 10일 DL에 등재되어있고 완디 페랄타, 레이니, 플로로 등 불펜투수들이 좋지 못한 피칭을 이어가는 중이다. 

애리조나의 타격은 원정연전 내내 좋지 못하였다. 그나마 홈에서는 14승 12패로 승률이 5할이상인 애리조나이지만 타율은 .210로 상당히 저조하였다. 베일리에게 땅볼유도를 잘 당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다시한번 묶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이다. 신시내티는 어느정도 타격을 찾아온 모양새고 최근 볼넷획득능력도 눈에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인다. 제넷의 타격력이 불을 뿜고있고 보토와 수아레즈의 장타력까지 더해진다면 타선에서 신시내티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