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MLB] 08:05 야구분석 시카고 컵스 vs 클리블랜드  

[시카고 컵스 vs 클리블랜드] 

두자리수 안타생산력을 3경기 연속 가져간 컵스는 이 흐름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해 보인다. 팀타선의 기복은 컵스타선의 대명사인데 이번시즌 역시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다. 저조했던 홈런페이스 흐름이 최근 2경기에서 안정적으로 돌아선점 역시 홈에서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득점권에서 유난히 범타가 많은 컵스이지만 앞서 보여준 타선 흐름이 이어질수있다면 충분히 좋은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불안요소는 삼진 비율이 높은 컵스타선이 삼진 능력이 좋은 선발을 만나야한다는 부담이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는 우완 챗우드다. 이번시즌 8경기나서서 3승 3패, 3.14를 기록하고있다. 챗우드는 시즌초 3경기에서는 부진하였지만 최근 5경기에서 호투를 보여주며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빠른볼의 제구가 되지않으면서 볼넷비중이 높아 긴이닝소화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시카고 컵스의 수비가 괜찮다는 점을 생각하면 챗우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번시즌 4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피홈런이 1개로 개선된 피칭을 보여주고있으며 클리블랜드 상대로도 최근 2년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다. 이번시즌 이미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현재 클리블랜드가 홈런생산을 중심으로 경기를 가져가고있는만큼 챗우드의 피칭은 주효할 가능성이 크다. 

클리블랜드는 휴스턴 원정 경기에서 루징시리즈가되며 2번의 시리즈 연속 루징시리즈가 되고 말았다. 3차전 투수 교체 타이밍이 다소 아쉬웠던 경기였다. 팀타선이 맥컬러스에게 철전히 막히며 투수전 양상을 보였던 클리블랜드로서는 과거 투수전에서 강점을 보였던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아내지 못하고있다. 린도어가 무안타로 3할이 다시 붕괴되었고 라미레즈 역시 3할이 붕괴되었다. 팀타선이 상승세였던 클리블랜드로서는 팀타선마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점이 부담이다.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는 우완 바우어다. 이번시즌 9경기 등판하여 3승 3패, 2.59를 기록하고있다. 바우어는 이번시즌 뛰어난 삼진능력을 기반으로 피안타율이 낮은 흐름을 보여주고있다.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바우어는 발전하는 투수로 거듭났다. 지난 디트로이트전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컵스 상대로도 5경기 나서서 2승 2패, 2.45로 강한 편이었다. 이번시즌 컵스 상대로 6.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바우어 역시 컵스 상대로 강했던만큼 긴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자질까지 갖췄다. 컵스의 헤이워드, 이안 햅, 조브리스트에게 피안타율 0할을 기록중이다. 이닝소화능력이 좋은 바우어가 선발싸움에서 약간 앞설 수 있는 양상이다. 

두 팀의 선발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보인다. 삼진 능력이 좋은 바우어인만큼 강점을 보인 컵스 타선을 상대로 괜찮은 삼진 능력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고 타선이 하락세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쳇우드가 괜찮은 피칭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컵스가 홈에서만큼은 괜찮은 집중력을 보이는반면 최근 클리블랜드는 원정 10경기에서 3승7패라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있다. 불팬진이 원정 경기에서 무너졌다는점은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