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 [MLB] 11:10 야구분석 시애틀 vs 텍사스

시애틀의 선발투수는 좌완 웨이드 르블랑이다. 이번시즌 주로 불펜으로 출전하다가 시애틀 선발진인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부상으로 선발로 전환하여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있다.  르블랑은 긴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투수는 아니지만 평균 4~5이닝을 소화하며 괜찮은 피칭을 이어가고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은 투수이며 노련함과 카운트싸움을 가져가고있다. 텍사스가 좌투수 상대 타율이 저조한만큼 르블랑의 좌완은 어느정도 주효할 수 있겠다. 시애틀은 지난경기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에헤디아가 병살타 2개를 기록하며 득점권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9회에 젭진스키가 동점타를 허용하고 니카시오가 역전을 허용하는 등 불펜진이 아쉬운 시애틀이다. 시애틀은 고든이 이탈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아쉬워졌으며 포수 허먼의 부상도 나름 뼈아픈 부분. 전체적인 투타의 흐름이 좋은 분위기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도 세구라와 크루즈, 시거가 좋은 타격감각을 보이고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 이번시즌 이미 마이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는 시애틀이다. 해니거가 마이너 상대로 4타수 4안타, 스팬이 11타수 5안타로 강하였다.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마이크 마이너다. 이번시즌 4승 3패, 5.63을 기록하고있다. 이번시즌 시애틀 원정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애틀의 중심타선에게 특히 약하였으며 이번시즌 마이너는 원정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8.38로 좋지 못하다. 마이너는 삼진능력이 좋은 편이지만 그만큼 피홈런도 많은 편이기에 홈런으로 인한 실점이 제일 큰 문제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피홈런 8개로 가파르게 장타를 허용하고있는 중. 텍사스의 불펜진 역시 좋지 않은 편이기에 다시한번 지난경기와 같은 타격전 양상을 예상해볼 수 있다. 지난경기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빅이닝을 만들어내었고 드실즈가 3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역할을 다하였다. 타율이 좋은 편이 아닌 텍사스이지만 득점권에서 강점을 보인 것이 반가웠다. 좌완을 상대하는 텍사스는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것이 반갑다. 특히 볼넷생산력에서 강점을 보이며 출루에 강점을 보이고있으며 이는 득점권으로 연결되며 무수한 찬스를 만들어내는중. 상대 선발 르블랑이 제구력이 좋은 투수이기에 볼넷생산은 어렵겠지만 불펜상대로는 다시한번 강점을 보일 수 있다. 

시애틀과 텍사스의 맞대결. 좌완에 약한 텍사스가 좋은 컨디션을 보인 르블랑 공략은 힘들 수 있다. 다만 불펜진이 안정화되지 못한 두 팀이기에 후반부에 더욱 중점을 둘 수 있는 경기이다. 텍사스 선발 마이너는 이미 시애틀중심타선에 고전한 바 있으며 최근 피칭에서 피홈런숫자가 점점 많아지고있다. 선발진에서 유리한 쪽은 시애틀일 것이다.